[우리 몸 바루기] 배 나오면 대장암 ‘위험’

입력 2011.03.21 (07:20) 수정 2011.03.21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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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체중은 정상이라도 배가 나온 사람은 대장암 발생 위험이 2배 가량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무엇보다도 허리둘레에 신경을 쓰셔야 겠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0대의 이 남성은 체중은 74킬로그램으로 정상이지만, 허리둘레가 36인치, 복부비만입니다.



대장내시경 검사 결과, 선종성 용종이 발견돼 제거하는 시술을 받았습니다.



<인터뷰>김재형(서울시 풍납동): "체중은 많이 늘지 않는데, 배만 자꾸 나오는 것 같아 많이 불편합니다."



허리둘레가 남성은 90센티미터, 즉 36인치 이상, 여성은 85센티미터, 34인치 이상이면 복부비만입니다.



한 대학병원에서 성인 3400명을 조사한 결과, 정상체중이지만, 복부비만인 남성은 선종성 용종의 발생위험이 1.9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선종성 용종은 대장암의 전 단계로 10년 뒤 10%에서 대장암이 발생합니다.



<인터뷰>김종철(서울아산병원 건강의학과): "복부비만이 있는 사람은 지방세포에서 나쁜 물질들이 분비돼 대장의 상피세포를 증식시켜 대장용종이 잘 생깁니다."



복부에 쌓인 내장지방에서 나오는 다양한 호르몬은 신장암과 유방암 등 다른 암의 위험도 높입니다.



내장지방을 줄이기 위해선 적어도 40분 이상 숨이 찰 정도로 유산소운동을 해야 합니다.



근육을 키워 기초대사량이 올라가면 지방을 더 효율적으로 없앨 수 있습니다.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선 50살부터 5년에 한번씩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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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몸 바루기] 배 나오면 대장암 ‘위험’
    • 입력 2011-03-21 07:20:57
    • 수정2011-03-21 08:33:5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체중은 정상이라도 배가 나온 사람은 대장암 발생 위험이 2배 가량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무엇보다도 허리둘레에 신경을 쓰셔야 겠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0대의 이 남성은 체중은 74킬로그램으로 정상이지만, 허리둘레가 36인치, 복부비만입니다.

대장내시경 검사 결과, 선종성 용종이 발견돼 제거하는 시술을 받았습니다.

<인터뷰>김재형(서울시 풍납동): "체중은 많이 늘지 않는데, 배만 자꾸 나오는 것 같아 많이 불편합니다."

허리둘레가 남성은 90센티미터, 즉 36인치 이상, 여성은 85센티미터, 34인치 이상이면 복부비만입니다.

한 대학병원에서 성인 3400명을 조사한 결과, 정상체중이지만, 복부비만인 남성은 선종성 용종의 발생위험이 1.9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선종성 용종은 대장암의 전 단계로 10년 뒤 10%에서 대장암이 발생합니다.

<인터뷰>김종철(서울아산병원 건강의학과): "복부비만이 있는 사람은 지방세포에서 나쁜 물질들이 분비돼 대장의 상피세포를 증식시켜 대장용종이 잘 생깁니다."

복부에 쌓인 내장지방에서 나오는 다양한 호르몬은 신장암과 유방암 등 다른 암의 위험도 높입니다.

내장지방을 줄이기 위해선 적어도 40분 이상 숨이 찰 정도로 유산소운동을 해야 합니다.

근육을 키워 기초대사량이 올라가면 지방을 더 효율적으로 없앨 수 있습니다.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선 50살부터 5년에 한번씩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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