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미술의 화두 ‘융합 예술’이 뜬다

입력 2011.03.21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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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하이브리드’ 자동차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죠?



그런데 미술계에서도 이렇게 서로 다른 장르와 기법을 접목한 융합 예술, 즉 ’하이브리드 아트’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한국을 찾은 해외 명품 ’하이브리드 아트’ 작품들을 김 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전시장 한가운데 자리 잡은 우주선 모양의 최첨단 구조물.



안으로 들어서면 안방 같은 작은 영화관이 나타납니다.



이 특별한 공간에서 관람객들은 전 세계 작가들의 개성 넘치는 최신 비디오아트 작품을 만나게 됩니다.



2007년 파리 퐁피두센터에서 첫 선을 보인 이 ’이동식 상영관’은 첨단 소재로 만든 전시공간과 비디오아트를 ’접목’해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인터뷰>카트린 츠크니스(이사장): "영상의 분위기에 흠뻑 젖어서 여유를 갖고 작품을 즐기는 게 중요합니다."



전시장 안을 돌고 또 도는 작은 모형 기차.



푸른 빛을 뿜어내는 LED 판에선 숫자들이 깜빡입니다.



’일본의 백남준’으로 불리는 작가는 2차 대전 당시 독일군이 유태인을 수용소로 실어나르는 데 쓴 기관차를 모형으로 되살린 뒤, 끝없이 순환하는 숫자와 기차에 전쟁과 죽음을 초월하는 동양적 윤회사상을 ’접목’했습니다.



<인터뷰>미야지마 다츠오(작가): "한국은 세계 유일의 분단 국가이기 때문에, 이 작품을 통해 그 점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해외에서 호평받은 두 명품 전시는 세계 미술계의 화두로 떠오른 ’융합 예술’의 최신 흐름을 보여줍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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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미술의 화두 ‘융합 예술’이 뜬다
    • 입력 2011-03-21 07: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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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하이브리드’ 자동차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죠?

그런데 미술계에서도 이렇게 서로 다른 장르와 기법을 접목한 융합 예술, 즉 ’하이브리드 아트’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한국을 찾은 해외 명품 ’하이브리드 아트’ 작품들을 김 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전시장 한가운데 자리 잡은 우주선 모양의 최첨단 구조물.

안으로 들어서면 안방 같은 작은 영화관이 나타납니다.

이 특별한 공간에서 관람객들은 전 세계 작가들의 개성 넘치는 최신 비디오아트 작품을 만나게 됩니다.

2007년 파리 퐁피두센터에서 첫 선을 보인 이 ’이동식 상영관’은 첨단 소재로 만든 전시공간과 비디오아트를 ’접목’해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인터뷰>카트린 츠크니스(이사장): "영상의 분위기에 흠뻑 젖어서 여유를 갖고 작품을 즐기는 게 중요합니다."

전시장 안을 돌고 또 도는 작은 모형 기차.

푸른 빛을 뿜어내는 LED 판에선 숫자들이 깜빡입니다.

’일본의 백남준’으로 불리는 작가는 2차 대전 당시 독일군이 유태인을 수용소로 실어나르는 데 쓴 기관차를 모형으로 되살린 뒤, 끝없이 순환하는 숫자와 기차에 전쟁과 죽음을 초월하는 동양적 윤회사상을 ’접목’했습니다.

<인터뷰>미야지마 다츠오(작가): "한국은 세계 유일의 분단 국가이기 때문에, 이 작품을 통해 그 점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해외에서 호평받은 두 명품 전시는 세계 미술계의 화두로 떠오른 ’융합 예술’의 최신 흐름을 보여줍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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