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유통업체, 일본산 수산물 판매 중단

입력 2011.03.22 (08:03) 수정 2011.03.2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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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방사능 오염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대형 마트들이 일본산 수산물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일본 식품의 방사능 검사를 가공식품에까지 확대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산 식품이 보관된 한 냉동창고에서 식약청 직원들이 샘플 채취를 하고 있습니다.

빵이나 찹쌀떡 등 가공식품으로, 후쿠시마 원전폭발 이틀 뒤인 지난 14일에 들어온 것들입니다.

식약청은 농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에 이어 이번주부터는 가공식품과 냉동, 건조식품에까지도 검사를 확대했습니다.

<인터뷰> 김진숙(경인지방식약청 보건연구관) : "유통 과정중에도 오염될 수 있기 때문에 바로 검사를 개시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대형마트에는 과자나 간장 등 일본산 가공식품류 매출이 오히려 20%가량 늘었습니다.

방사능과 무관한데다 당분간 구하기 힘들 것이란 생각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는 해마다 이같은 가공식품 등 모두 3만5천여 건의 일본 식품류가 수입 신고되고 있습니다.

수산물 등에서는 소비자 불안이 커지면서 일부 대형마트들이 일본산 생태와 고등어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인터뷰> 오신영(대형마트 식품담당자) : "상황을 더 지켜본 뒤 재판매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대형 마트들은 가공식품도 비축물량이 소진되면 공급처 변경을 고려하는 등 소비자들의 일본 식품에 대한 불안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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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부 유통업체, 일본산 수산물 판매 중단
    • 입력 2011-03-22 08:03:55
    • 수정2011-03-22 08: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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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방사능 오염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대형 마트들이 일본산 수산물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일본 식품의 방사능 검사를 가공식품에까지 확대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산 식품이 보관된 한 냉동창고에서 식약청 직원들이 샘플 채취를 하고 있습니다. 빵이나 찹쌀떡 등 가공식품으로, 후쿠시마 원전폭발 이틀 뒤인 지난 14일에 들어온 것들입니다. 식약청은 농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에 이어 이번주부터는 가공식품과 냉동, 건조식품에까지도 검사를 확대했습니다. <인터뷰> 김진숙(경인지방식약청 보건연구관) : "유통 과정중에도 오염될 수 있기 때문에 바로 검사를 개시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대형마트에는 과자나 간장 등 일본산 가공식품류 매출이 오히려 20%가량 늘었습니다. 방사능과 무관한데다 당분간 구하기 힘들 것이란 생각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는 해마다 이같은 가공식품 등 모두 3만5천여 건의 일본 식품류가 수입 신고되고 있습니다. 수산물 등에서는 소비자 불안이 커지면서 일부 대형마트들이 일본산 생태와 고등어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인터뷰> 오신영(대형마트 식품담당자) : "상황을 더 지켜본 뒤 재판매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대형 마트들은 가공식품도 비축물량이 소진되면 공급처 변경을 고려하는 등 소비자들의 일본 식품에 대한 불안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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