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단체 보조금 횡령한 일당 무더기 검거

입력 2011.03.2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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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생활체육회 같은 경기단체에 지원되는 보조금 수억 원을 상습적으로 횡령한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부분 체육단체 간부들이 조직적으로 돈을 빼돌렸습니다.

송민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단체에 지원되는 보조금을 상습적으로 가로챈 혐의로 생활체육회 간부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충남경찰청은 충남 논산시 생활체육회 회장인 47살 윤 모씨를 구속하고 논산 모 고등학교 코치인 43살 김 모씨 등 1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윤씨는 지난 2007년 1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물품대금을 과다 청구하거나 신용카드로 결제해 정산서류를 작성한 뒤 승인을 취소하는 등의 수법으로 체육행사에 지원되는 각종 보조금 1억 3천여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조직폭력배 두목인 윤씨는 2003년부터 경기단체 간부로 일하며 자신의 추종세력을 또 다른 체육회 간부로 임명하고 후배가 운영하는 스포츠용품점과 결탁해 조직적으로 보조금을 빼돌렸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또 고교 체육코치인 김씨와 씨름과 복싱, 배구 등 각종 경기단체 간부 13명도 허위 정산서를 제출하는 수법으로 보조금 6천만 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횡령한 금액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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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단체 보조금 횡령한 일당 무더기 검거
    • 입력 2011-03-22 13:05:59
    뉴스 12
<앵커 멘트> 생활체육회 같은 경기단체에 지원되는 보조금 수억 원을 상습적으로 횡령한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부분 체육단체 간부들이 조직적으로 돈을 빼돌렸습니다. 송민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단체에 지원되는 보조금을 상습적으로 가로챈 혐의로 생활체육회 간부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충남경찰청은 충남 논산시 생활체육회 회장인 47살 윤 모씨를 구속하고 논산 모 고등학교 코치인 43살 김 모씨 등 1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윤씨는 지난 2007년 1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물품대금을 과다 청구하거나 신용카드로 결제해 정산서류를 작성한 뒤 승인을 취소하는 등의 수법으로 체육행사에 지원되는 각종 보조금 1억 3천여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조직폭력배 두목인 윤씨는 2003년부터 경기단체 간부로 일하며 자신의 추종세력을 또 다른 체육회 간부로 임명하고 후배가 운영하는 스포츠용품점과 결탁해 조직적으로 보조금을 빼돌렸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또 고교 체육코치인 김씨와 씨름과 복싱, 배구 등 각종 경기단체 간부 13명도 허위 정산서를 제출하는 수법으로 보조금 6천만 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횡령한 금액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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