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군 투입되나…英 특수부대 이미 투입

입력 2011.03.2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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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카다피의 전략에 말려들지 않고 속전속결을 하려면 지상군 투입이 관건입니다.

그러나 다국적군의 입장이 서로 다른게 문제입니다.

이라크와 아프간 전쟁을 겪은 미국부터 몸을 사리고 있습니다.

김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흘간의 공습으로 카다피군의 예봉은 꺾였습니다.

하지만 카다피는 건재합니다.

전쟁을 끝내기 위해선 지상군 투입이 불가피한 상황,

그러나 녹록친 않습니다.

우선, 미국이 그리 적극적이질 않습니다.

이라크, 아프간에 이은 세번째 전면 전쟁, 미국으로선 적지 않은 부담입니다.

<인터뷰>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 "우리는 몇 주가 아닌 며칠 내로 (나토로의) 지휘권 이양이 이뤄지길 기대합니다."

카다피 정권교체를 공언하다시피 했던 프랑스, 그리고 영국도 일단은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인터뷰>데이비드 캐머런(영국 총리) : "이라크와는 다릅니다. (리비아에) 진격해 정부를 무너뜨림으로써 그에 따른 모든 것들을 책임지는 건 아닙니다.

지상군이 투입된다면 '나토 주도하에서'가 유력하지만, 독일, 터키의 반대가 확고합니다.

유엔 결의도, 일단 외국군의 점령은 배제한 상탭니다.

이런 가운데, 공습에 앞서 영국군 특수부대가 리비아에 이미 잠입했단 보도가 나왔지만, 미군은, 현재 단 한명의 지상군도 리비아엔 없다며 부인했습니다.

과거 전쟁들처럼 이번 공습이 결국 지상군 투입으로 이어질 것인지, 아니면 지리한 내전이 계속될 것인지, 아직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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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상군 투입되나…英 특수부대 이미 투입
    • 입력 2011-03-22 22: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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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카다피의 전략에 말려들지 않고 속전속결을 하려면 지상군 투입이 관건입니다. 그러나 다국적군의 입장이 서로 다른게 문제입니다. 이라크와 아프간 전쟁을 겪은 미국부터 몸을 사리고 있습니다. 김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흘간의 공습으로 카다피군의 예봉은 꺾였습니다. 하지만 카다피는 건재합니다. 전쟁을 끝내기 위해선 지상군 투입이 불가피한 상황, 그러나 녹록친 않습니다. 우선, 미국이 그리 적극적이질 않습니다. 이라크, 아프간에 이은 세번째 전면 전쟁, 미국으로선 적지 않은 부담입니다. <인터뷰>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 "우리는 몇 주가 아닌 며칠 내로 (나토로의) 지휘권 이양이 이뤄지길 기대합니다." 카다피 정권교체를 공언하다시피 했던 프랑스, 그리고 영국도 일단은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인터뷰>데이비드 캐머런(영국 총리) : "이라크와는 다릅니다. (리비아에) 진격해 정부를 무너뜨림으로써 그에 따른 모든 것들을 책임지는 건 아닙니다. 지상군이 투입된다면 '나토 주도하에서'가 유력하지만, 독일, 터키의 반대가 확고합니다. 유엔 결의도, 일단 외국군의 점령은 배제한 상탭니다. 이런 가운데, 공습에 앞서 영국군 특수부대가 리비아에 이미 잠입했단 보도가 나왔지만, 미군은, 현재 단 한명의 지상군도 리비아엔 없다며 부인했습니다. 과거 전쟁들처럼 이번 공습이 결국 지상군 투입으로 이어질 것인지, 아니면 지리한 내전이 계속될 것인지, 아직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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