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5차례 강한 여진, 원전 영향 없어

<앵커 멘트>

이렇게 원전 복구작업이 한창인 동안에 오늘도 일본에선 규모 6.0의 강력한 여진이 발생했습니다.

별 피해는 없었지만 일본인들은 크게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구경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후쿠시마 도심을 비추는 카메라가 좌우로 거칠게 흔들립니다.

오늘 오전 7시 12분 후쿠시마현 하마도리에서 규모 6의 강한 여진이 일어났습니다.

24분 뒤에는 비슷한 지점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뒤따르는 등 오늘 하루 여러차례 지진이 났습니다.

<녹취> NHK 속보 방송 : "매일 지진이 발생하면서 주민들이 상당히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모두 10km 이내의 얕은 깊이에서 발생했지만, 신칸센의 운행이 잠시 중단된 것 외에는 별 피해가 없었습니다.

어제 오후에는 후쿠시마 앞바다에서도 규모 6.3의 지진이 두차례 발생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여진의 발생빈도가 적어지고 있지만 강한 지진이 발생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다며 계속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터뷰>일본기상청 관계자 : "규모 5에서 6정도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강한 여진이 주로 원전 사고 지역 부근에서 발생했지만 도쿄전력은 지진으로 복구작업에 아무 영향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