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뚜렷한 진정세…재기 준비 한창

입력 2011.03.23 (22: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겨우내 맹위를 떨치던 구제역이 최근 뚜렷한 진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피해 농가들은 축사를 청소하며 가축을 다시 들여놓기 위한 준비에 한창입니다. 윤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구제역 파동으로 텅빈 축사에 다시 활기가 넘칩니다.

축사에 물을 뿌리고 혹시 남아 있을지도 모를 바이러스를 없애기 위해 뜨거운 불로 다시 한번 소독합니다.

이곳은 석 달 전 구제역으로 젖소 57마리를 잃었지만 이제 다시 시작입니다.

<인터뷰>이종광(축산 농민) : "될 수 있으면 하루라도 빨리 (젖소를 들이고) 빨리 정상화돼야만 가정도 편하고"

지난달 25일 울주군을 끝으로 한 달 가까이 추가로 발생되지 않는 등 구제역은 확연히 진정 국면에 들어갔습니다.

한때 최고 14만 마리를 넘던 하루 매몰 규모도 사흘 전과 어제는 한 마리도 나오지 않는 등 크게 감소했습니다.

구제역의 확산을 막기 위해 취해진 이동 제한 조치도 대부분 지역에서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당국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김태융(농식품부 동물방역과장) : "일부 새끼 돼지에 간헐적으로 (구제역이) 발생하고 있으나 발생 동물만 매몰하고 있어 발생 농장에는 바이러스가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2~3년간 더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어 구제역의 완전한 종식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구제역 뚜렷한 진정세…재기 준비 한창
    • 입력 2011-03-23 22:11:18
    뉴스 9
<앵커 멘트> 겨우내 맹위를 떨치던 구제역이 최근 뚜렷한 진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피해 농가들은 축사를 청소하며 가축을 다시 들여놓기 위한 준비에 한창입니다. 윤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구제역 파동으로 텅빈 축사에 다시 활기가 넘칩니다. 축사에 물을 뿌리고 혹시 남아 있을지도 모를 바이러스를 없애기 위해 뜨거운 불로 다시 한번 소독합니다. 이곳은 석 달 전 구제역으로 젖소 57마리를 잃었지만 이제 다시 시작입니다. <인터뷰>이종광(축산 농민) : "될 수 있으면 하루라도 빨리 (젖소를 들이고) 빨리 정상화돼야만 가정도 편하고" 지난달 25일 울주군을 끝으로 한 달 가까이 추가로 발생되지 않는 등 구제역은 확연히 진정 국면에 들어갔습니다. 한때 최고 14만 마리를 넘던 하루 매몰 규모도 사흘 전과 어제는 한 마리도 나오지 않는 등 크게 감소했습니다. 구제역의 확산을 막기 위해 취해진 이동 제한 조치도 대부분 지역에서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당국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김태융(농식품부 동물방역과장) : "일부 새끼 돼지에 간헐적으로 (구제역이) 발생하고 있으나 발생 동물만 매몰하고 있어 발생 농장에는 바이러스가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2~3년간 더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어 구제역의 완전한 종식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