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 프로야구 ‘야간 경기’ 제동

입력 2011.03.24 (07:4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한편, 일본 정부가 프로야구 야간 경기에 대해서 제동을 걸고 나섰다구요.

일본에선 프로야구는 당연히 야간 경기라는 인식이 있습니다.

실제 나이타라는 단어가 고유명사처럼 쓰이는데, 현실적으로 야간 경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당분간 정상적인 리그 운영이 어렵게 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야간 경기를 강행하려는 센트럴리그측에 4월 한 달만이라도 야간 경기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전력난 때문에 계획 정전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야간 경기로 많은 전력을 소모하면 국민들이 이해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일본 문부과학성의 입장입니다.

그런데 도쿄돔을 쓰는 요미우리를 비롯해서 돔구장을 쓰는 구단들은 야간 경기를 하지 못한다면 다른 구장을 사용해야합니다.

돔구장에서 나이트를 켜지 않고 경기를 할 순 없기 때문이죠.

대체 구장을 찾고, 일정 조정하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기 때문에 센트럴리그측은 고민에 빠져있습니다.

일본야구기구는 긴급 이사회를 열어서 야간 경기 문제와 일정 조정 문제 등을 논의할 입장인데, 일본야구는 올시즌 파행 운영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아무쪼록 일본 프로야구가 운영의 묘를 찾아서 시름에 잠긴 일본 국민들에게 희망을 전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스포츠 하이라이트,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日 정부 프로야구 ‘야간 경기’ 제동
    • 입력 2011-03-24 07:43:48
    스포츠 하이라이트
한편, 일본 정부가 프로야구 야간 경기에 대해서 제동을 걸고 나섰다구요. 일본에선 프로야구는 당연히 야간 경기라는 인식이 있습니다. 실제 나이타라는 단어가 고유명사처럼 쓰이는데, 현실적으로 야간 경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당분간 정상적인 리그 운영이 어렵게 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야간 경기를 강행하려는 센트럴리그측에 4월 한 달만이라도 야간 경기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전력난 때문에 계획 정전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야간 경기로 많은 전력을 소모하면 국민들이 이해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일본 문부과학성의 입장입니다. 그런데 도쿄돔을 쓰는 요미우리를 비롯해서 돔구장을 쓰는 구단들은 야간 경기를 하지 못한다면 다른 구장을 사용해야합니다. 돔구장에서 나이트를 켜지 않고 경기를 할 순 없기 때문이죠. 대체 구장을 찾고, 일정 조정하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기 때문에 센트럴리그측은 고민에 빠져있습니다. 일본야구기구는 긴급 이사회를 열어서 야간 경기 문제와 일정 조정 문제 등을 논의할 입장인데, 일본야구는 올시즌 파행 운영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아무쪼록 일본 프로야구가 운영의 묘를 찾아서 시름에 잠긴 일본 국민들에게 희망을 전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스포츠 하이라이트,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