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북전단 살포 자제 요청 계획 없어”

입력 2011.03.24 (13:30) 수정 2011.03.2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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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는 북한이 대북전단 살포시 조준격파 사격하겠다고 경고한 것과 관련해 "정부 차원에서 전단 살포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탈북자 단체는 예정대로 내일 전단 살포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어제 대북 전단을 살포할 경우 조준사격하겠다고 경고한 것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특별히 민간 단체에 전단 살포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지난해 천안함 폭침 이후에 민간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에 대해 자제 요청을 하고 있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의 조준사격 위협에 대한 군사적 대비나 대응은 군 당국이 여러 차례 입장을 이야기했다"며 "북한이 우리측에 군사적 공격을 언급하며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는 남북관계에 도움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자유북한운동연합 등 탈북자 단체들은 내일 백령도에서 예정대로 대북전단을 살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오늘 대북전단 20만장과 DVD와 USB 500개를 백령도로 보낼 계획이라며 강행 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

북한은 어제 서부지구사령관 명의로 우리 측에 전단 살포 등 모든 심리전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하면서 전단 살포시 '조준격파 사격'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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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대북전단 살포 자제 요청 계획 없어”
    • 입력 2011-03-24 13:30:31
    • 수정2011-03-24 13:5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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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는 북한이 대북전단 살포시 조준격파 사격하겠다고 경고한 것과 관련해 "정부 차원에서 전단 살포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탈북자 단체는 예정대로 내일 전단 살포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어제 대북 전단을 살포할 경우 조준사격하겠다고 경고한 것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특별히 민간 단체에 전단 살포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지난해 천안함 폭침 이후에 민간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에 대해 자제 요청을 하고 있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의 조준사격 위협에 대한 군사적 대비나 대응은 군 당국이 여러 차례 입장을 이야기했다"며 "북한이 우리측에 군사적 공격을 언급하며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는 남북관계에 도움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자유북한운동연합 등 탈북자 단체들은 내일 백령도에서 예정대로 대북전단을 살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오늘 대북전단 20만장과 DVD와 USB 500개를 백령도로 보낼 계획이라며 강행 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 북한은 어제 서부지구사령관 명의로 우리 측에 전단 살포 등 모든 심리전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하면서 전단 살포시 '조준격파 사격'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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