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 바루기] “일본 방사능, 국내 영향 미미”

입력 2011.03.25 (07:07) 수정 2011.03.2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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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사성 물질이 유출되는 사고로, 우리나라도 혹시 오염 영향을 받지는 않을까, 우려가 큰데요.

전문가들은, 현재까지는 걱정할 상황은 아니라며, 과도한 공포심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최정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후쿠시마에서 누출된 방사성 물질이 지구를 한 바퀴 돌아 다음 주말쯤 한반도에 도달한다는 데 과연 괜찮을까?

<인터뷰>정팔균(서울시 월계동): "아직까지는 우리나라에서는 피해가 없다고 하니까 믿고 살아야죠, 뭐. 어떡합니까?"

<인터뷰>신선화(서울시 신월동): "독도 쪽이나 그런 쪽에서 잡히는 생선들은 약간 위험하지 않을까?"

이런 막연한 불안감이 있지만, 안심해도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설사 바람 방향이 바뀌어 오염물질이 도달하더라도 그 피폭량은 연간 0.1밀리 시버트 미만의 미미한 수준일 거라는 분석입니다.

<인터뷰>조성기(방사선 생명과학회 회장): "우리나라 쪽으로 올 확률은 굉장히 낮다고 볼 수 있고요, 한 바퀴를 다 돌고 올 수 있겠지만 그런 경우에도 그 양은 굉장히 미미할 것이라고 보고요."

현재까지 일본 입국자 검사에서 몸이 오염된 '내부 피폭'은 없었으며, 방사능 오염은 전염병처럼 옮는 것이 아니라는 점도 강조됐습니다.

<인터뷰>이승숙(방사선 비상진료센터장): "설사 있다 하더라도 그 양은 매우 미미해서 본인에게도 영향을 일으키지 않을 뿐 아니라, 옆 사람에게도 영향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출된 방사선량은 체르노빌 사고 때보다 훨씬 적다며 과도한 공포심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말합니다.

KBS 뉴스 최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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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몸 바루기] “일본 방사능, 국내 영향 미미”
    • 입력 2011-03-25 07:07:31
    • 수정2011-03-25 10: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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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사성 물질이 유출되는 사고로, 우리나라도 혹시 오염 영향을 받지는 않을까, 우려가 큰데요. 전문가들은, 현재까지는 걱정할 상황은 아니라며, 과도한 공포심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최정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후쿠시마에서 누출된 방사성 물질이 지구를 한 바퀴 돌아 다음 주말쯤 한반도에 도달한다는 데 과연 괜찮을까? <인터뷰>정팔균(서울시 월계동): "아직까지는 우리나라에서는 피해가 없다고 하니까 믿고 살아야죠, 뭐. 어떡합니까?" <인터뷰>신선화(서울시 신월동): "독도 쪽이나 그런 쪽에서 잡히는 생선들은 약간 위험하지 않을까?" 이런 막연한 불안감이 있지만, 안심해도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설사 바람 방향이 바뀌어 오염물질이 도달하더라도 그 피폭량은 연간 0.1밀리 시버트 미만의 미미한 수준일 거라는 분석입니다. <인터뷰>조성기(방사선 생명과학회 회장): "우리나라 쪽으로 올 확률은 굉장히 낮다고 볼 수 있고요, 한 바퀴를 다 돌고 올 수 있겠지만 그런 경우에도 그 양은 굉장히 미미할 것이라고 보고요." 현재까지 일본 입국자 검사에서 몸이 오염된 '내부 피폭'은 없었으며, 방사능 오염은 전염병처럼 옮는 것이 아니라는 점도 강조됐습니다. <인터뷰>이승숙(방사선 비상진료센터장): "설사 있다 하더라도 그 양은 매우 미미해서 본인에게도 영향을 일으키지 않을 뿐 아니라, 옆 사람에게도 영향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출된 방사선량은 체르노빌 사고 때보다 훨씬 적다며 과도한 공포심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말합니다. KBS 뉴스 최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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