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장례를 치르느라 상주가 집을 빈 사이 집안에 침입해 조의금 등 금품을 털어온 사람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사람은 조의금이 많이 들어오는 상주를 미행해 상주의 집 위치를 미리 파악했습니다.
홍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자를 눌러 쓴 남자가 집 앞을 기웃거리더니 담을 훌쩍 넘어갑니다.
가족들이 모두 장례식장에 가 있어 비어 있는 집입니다.
창문을 뜯고 집안으로 들어간 뒤 몇 분이 지나 창문을 제자리로 맞춰놓고 집 밖으로 빠져나갑니다.
경찰에 붙잡힌 사람은 39살 허모 씨로 지난해 말부터 장례식을 치르느라 비어 있는 집 12곳을 침입해 조의금 등 금품 1억여 원을 털었습니다.
<인터뷰> 강희준(서부경찰서 강력5팀장) : "상주들을 포착해 집을 미행해 집을 확인 한 다음 상여가 나간 시간대에 침입해서 범행을 하게 됐습니다."
허 씨는 장례식장을 드나들며 조문객 수 등을 파악해가며 조의금이 많이 들어오는 상주의 집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가족을 잃은 슬픔 속에 금품 도난까지 당한 피해자들은 마음을 추스르기가 더욱 힘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녹취> 홍 모씨(피해자 제주시 연동) : "진짜 황당하고, 저보다 아기 아빠가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너무너무 슬픈데 그런 일이 닥치니까 남편 슬픔은 이루 말을 못하죠."
경찰은 허 씨가 공범으로 지목한 40살 김모 씨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장례를 치르느라 상주가 집을 빈 사이 집안에 침입해 조의금 등 금품을 털어온 사람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사람은 조의금이 많이 들어오는 상주를 미행해 상주의 집 위치를 미리 파악했습니다.
홍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자를 눌러 쓴 남자가 집 앞을 기웃거리더니 담을 훌쩍 넘어갑니다.
가족들이 모두 장례식장에 가 있어 비어 있는 집입니다.
창문을 뜯고 집안으로 들어간 뒤 몇 분이 지나 창문을 제자리로 맞춰놓고 집 밖으로 빠져나갑니다.
경찰에 붙잡힌 사람은 39살 허모 씨로 지난해 말부터 장례식을 치르느라 비어 있는 집 12곳을 침입해 조의금 등 금품 1억여 원을 털었습니다.
<인터뷰> 강희준(서부경찰서 강력5팀장) : "상주들을 포착해 집을 미행해 집을 확인 한 다음 상여가 나간 시간대에 침입해서 범행을 하게 됐습니다."
허 씨는 장례식장을 드나들며 조문객 수 등을 파악해가며 조의금이 많이 들어오는 상주의 집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가족을 잃은 슬픔 속에 금품 도난까지 당한 피해자들은 마음을 추스르기가 더욱 힘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녹취> 홍 모씨(피해자 제주시 연동) : "진짜 황당하고, 저보다 아기 아빠가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너무너무 슬픈데 그런 일이 닥치니까 남편 슬픔은 이루 말을 못하죠."
경찰은 허 씨가 공범으로 지목한 40살 김모 씨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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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례 치르는 상주 집 전문털이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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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3-25 08:02:01
<앵커 멘트>
장례를 치르느라 상주가 집을 빈 사이 집안에 침입해 조의금 등 금품을 털어온 사람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사람은 조의금이 많이 들어오는 상주를 미행해 상주의 집 위치를 미리 파악했습니다.
홍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자를 눌러 쓴 남자가 집 앞을 기웃거리더니 담을 훌쩍 넘어갑니다.
가족들이 모두 장례식장에 가 있어 비어 있는 집입니다.
창문을 뜯고 집안으로 들어간 뒤 몇 분이 지나 창문을 제자리로 맞춰놓고 집 밖으로 빠져나갑니다.
경찰에 붙잡힌 사람은 39살 허모 씨로 지난해 말부터 장례식을 치르느라 비어 있는 집 12곳을 침입해 조의금 등 금품 1억여 원을 털었습니다.
<인터뷰> 강희준(서부경찰서 강력5팀장) : "상주들을 포착해 집을 미행해 집을 확인 한 다음 상여가 나간 시간대에 침입해서 범행을 하게 됐습니다."
허 씨는 장례식장을 드나들며 조문객 수 등을 파악해가며 조의금이 많이 들어오는 상주의 집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가족을 잃은 슬픔 속에 금품 도난까지 당한 피해자들은 마음을 추스르기가 더욱 힘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녹취> 홍 모씨(피해자 제주시 연동) : "진짜 황당하고, 저보다 아기 아빠가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너무너무 슬픈데 그런 일이 닥치니까 남편 슬픔은 이루 말을 못하죠."
경찰은 허 씨가 공범으로 지목한 40살 김모 씨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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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혜림 기자 news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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