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에 규모 6.8 강진…방콕도 ‘흔들’

입력 2011.03.2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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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규모 6.8의 강진이 이번에는 미얀마를 강타해 지금까지 75명이 숨졌습니다.

8백km나 떨어진 태국 방콕의 고층 건물들이 흔들릴 정도의 위력이었습니다.

방콕에서 한재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무실에서 일하던 방송국 직원들이 갑작스런 지진에 놀라 어쩔 줄을 모릅니다.

호텔과 아파트 등 대형 건물에 있던 사람들은 황급히 밖으로 뛰쳐 나왔습니다.

수퍼마켓 진열대의 상품도 아래로 쏟아져 내렸고 일부 건물에선 벽면이 부숴졌습니다.

<인터뷰>친쭈타(방콕 시민) : "집안의 물건들이 흔들거렸고 깜짝 놀라서 얼른 집 밖으로 나왔어요."

규모 6.8의 강진이 일어난 시간은 어젯밤 8시 25분.

태국과 미얀마,라오스 접경입니다.

진앙지에 가까운 미얀마의 따레이 마을 등에선 최소 74명이 숨지고 110여 명이 다쳤습니다.

태국 최북단 치앙라이에서도 주민 1명이 담벼락에 깔려 숨졌습니다.

어젯밤 지진은 진앙지에서 800킬로미터나 떨어진 이곳 방콕에서도 상당한 진동이 느껴질 만큼 강력했습니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도 고층 건물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고 중국 윈난성에서는 이재민 6천여명이 생겼습니다.

이번 지진의 진앙지는 판과 판이 충돌하는 곳이 아닌 판 안에서 일어나 이 곳이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님을 다시한 번 입증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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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얀마에 규모 6.8 강진…방콕도 ‘흔들’
    • 입력 2011-03-25 22:10:38
    뉴스 9
<앵커 멘트> 규모 6.8의 강진이 이번에는 미얀마를 강타해 지금까지 75명이 숨졌습니다. 8백km나 떨어진 태국 방콕의 고층 건물들이 흔들릴 정도의 위력이었습니다. 방콕에서 한재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무실에서 일하던 방송국 직원들이 갑작스런 지진에 놀라 어쩔 줄을 모릅니다. 호텔과 아파트 등 대형 건물에 있던 사람들은 황급히 밖으로 뛰쳐 나왔습니다. 수퍼마켓 진열대의 상품도 아래로 쏟아져 내렸고 일부 건물에선 벽면이 부숴졌습니다. <인터뷰>친쭈타(방콕 시민) : "집안의 물건들이 흔들거렸고 깜짝 놀라서 얼른 집 밖으로 나왔어요." 규모 6.8의 강진이 일어난 시간은 어젯밤 8시 25분. 태국과 미얀마,라오스 접경입니다. 진앙지에 가까운 미얀마의 따레이 마을 등에선 최소 74명이 숨지고 110여 명이 다쳤습니다. 태국 최북단 치앙라이에서도 주민 1명이 담벼락에 깔려 숨졌습니다. 어젯밤 지진은 진앙지에서 800킬로미터나 떨어진 이곳 방콕에서도 상당한 진동이 느껴질 만큼 강력했습니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도 고층 건물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고 중국 윈난성에서는 이재민 6천여명이 생겼습니다. 이번 지진의 진앙지는 판과 판이 충돌하는 곳이 아닌 판 안에서 일어나 이 곳이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님을 다시한 번 입증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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