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다피군 전투기 첫 격추…지상군 거점 타격

입력 2011.03.2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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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국적군이 카다피 전투기를 처음으로 격추시켰습니다.

이젠 지상군 거점까지 강하게 압박하고 있습니다.

리비아 국경지대에서 김명섭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공습 6일째, 카다피군과 시민군이 접전 중인 미스라타시 상공에서 카다피 군용기가 격추됐습니다.

공습 이후 비행금지구역을 위반한 카다피군 전투기가 격추된 것은 처음입니다.

<인터뷰>카터 햄(미 아프리카 사령부 사령관) : "프랑스 전투기가 리비아 군용기 이륙을 감지하고 바로 공격했습니다."

다국적군은 트리폴리를 방어하는 타주라 군사기지와 카다피 부족이 사는 세브하를 집중 공격했습니다.

현재 다국적군 전투기 3백50여 대가 매일 공습에 참여, 방공망 무력화에 이어 카다피의 지상군 거점까지 압박하고 있습니다.

리비아 정부는 트리폴리 시내 모습을 공개하며 공습 이후 주요 도시에서 민간인 백여 명이 숨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구조대원(카다피측) : "엄청난 폭탄이 무차별적으로 군사시설뿐 아니라 민간인도 공격했습니다."

미스라타에서는 카다피군의 무차별 사격으로 백여 명이 숨지고 천3백여 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동부 격전지 아즈다비야에서는 치열한 접전을 피해 도시를 떠나는 난민이 늘고 있습니다.

다국적군은 곧 '더 넓은 범위의 민간인 보호 작전'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다피군을 더욱 깊숙히 압박해나가는 전략적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튀니지 제르바에서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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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다피군 전투기 첫 격추…지상군 거점 타격
    • 입력 2011-03-25 22:10:38
    뉴스 9
<앵커 멘트> 다국적군이 카다피 전투기를 처음으로 격추시켰습니다. 이젠 지상군 거점까지 강하게 압박하고 있습니다. 리비아 국경지대에서 김명섭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공습 6일째, 카다피군과 시민군이 접전 중인 미스라타시 상공에서 카다피 군용기가 격추됐습니다. 공습 이후 비행금지구역을 위반한 카다피군 전투기가 격추된 것은 처음입니다. <인터뷰>카터 햄(미 아프리카 사령부 사령관) : "프랑스 전투기가 리비아 군용기 이륙을 감지하고 바로 공격했습니다." 다국적군은 트리폴리를 방어하는 타주라 군사기지와 카다피 부족이 사는 세브하를 집중 공격했습니다. 현재 다국적군 전투기 3백50여 대가 매일 공습에 참여, 방공망 무력화에 이어 카다피의 지상군 거점까지 압박하고 있습니다. 리비아 정부는 트리폴리 시내 모습을 공개하며 공습 이후 주요 도시에서 민간인 백여 명이 숨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구조대원(카다피측) : "엄청난 폭탄이 무차별적으로 군사시설뿐 아니라 민간인도 공격했습니다." 미스라타에서는 카다피군의 무차별 사격으로 백여 명이 숨지고 천3백여 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동부 격전지 아즈다비야에서는 치열한 접전을 피해 도시를 떠나는 난민이 늘고 있습니다. 다국적군은 곧 '더 넓은 범위의 민간인 보호 작전'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다피군을 더욱 깊숙히 압박해나가는 전략적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튀니지 제르바에서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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