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지구촌] 일본 왕실, 지진피해민에 사저 개방 外

입력 2011.03.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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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두 주간, 예기치 못했던 여러가지 일들로 오랜만에 뵙게 됐습니다.

모두를 충격에 빠뜨린 일본 대지진과, 리비아를 비롯한 곳곳의 정정 불안으로 전 세계가 함께 고통을 나눈 시간들이었는데요.

굿모닝 지구촌, 오늘은 이런 고난을 하나씩 극복해나가는 모습부터 함께 합니다.

<리포트>

일본 왕실이 사저를 개방했습니다.

지진 피해를 입은 뒤 근 두 주간 제대로 쉬지도, 씻지도 못했던 국민들에게 쉴 장소를 마련해준 건데요.

버스까지 대절받은 피난민들은 다음 달 말까지 이렇게 잠시나마 편히 몸을 닦고, 또 누일 장소를 제공받았습니다.

경기장·공원도 복구·재건에 보탬

피해 복구를 위해 열린 것은 여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쓰레기장 아니냐고요?

그렇게만 보시지 말고요~

매년 수십. 수백만 관중을 불러모았던 프로야구 경기장도, 널찍한 공원들도, 모두 이렇게 복구와 재건의 첫 발을 떼는 장소가 됐습니다.

여전한 불안감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 한, 그 미래는 계속 밝을 테죠~!

알파스 산사태로 4명 사망·1명 실종

구조대가 이렇게 헬기까지 동원해, 눈 덮힌 알프스로 다시 날아들 채비에 들어갑니다.

지난 주말, 갑자기 발생한 산사태로 11명이 실종됐던 건데요.

이 사고로 스키를 타던 프랑스인 일행 11명 가운데 4명이 숨졌고, 한 명은 여전히 실종된 상탭니다.

미국 유타주 눈사태 7명 한때 고립

미국 유타주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스키를 타려고 산을 오르다 눈사태로 고립됐던던 일행 7명.

이렇게 헬기로 끌어올려지며 구출됐습니다.

눈으로 뒤덮힌 산을 미끄러지듯 활강하는 짜릿함!

누구나 한 번 쯤은 이루고 싶은 꿈이긴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안전일 겁니다.

브라질 경찰이 14세 소년에 총격

도무지 믿을 수 없는, 또 믿고 싶지 않은 영상도 공개가 됐습니다.

벽을 등진 채 가로등 아래 서있는 앳된 소년을 향해 경찰들이 다가갑니다.

그런데, 단순히 엄포를 놓는인지~ 아니면 실제 상황인지~

이 경찰들이 소년을 향해 총을 발사합니다.

총에 맞은 듯한 소년은 잔뜩 겁을 집어먹은채 도망다니다가 바로 연행되는데요.

경찰차에 타기도 전에 가슴을 움켜지고는 쓰러집니다.

지난해 8월 폐쇄회로 카메라에 찍혔던 화면인데요.

지난 금요일에야 비로소 방송을 타면서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이 광경을 봤던 가족들에 의해 알려졌다는데, 경찰은 관련자들을 처벌했다고만 할 뿐, 누구인지조차 밝히지 않고 있다는군요.

이 가족들은 보복이 두려워 몸을 피한 상태라고 합니다.

‘1초만 더 빨리 달렸다면…’

이번엔, 위기의 순간을 가까스로 모면한, 반가운 영상입니다.

중국 광둥성의 한 고속도로를 한참 달리던 버스 앞을, 뭔가 묵직한 물체가 가로막습니다.

급히 버스를 세운 기사와 승객들의 눈이 휘둥그레지는데요.

바로 머리 위에 있던 시멘트 수로가, 반 토막이 나 떨어진 겁니다.

속도를 조금만 더 냈더라면, 더 이상 이 세상을 함께 하지 못했을 아찔했던 순간이었죠.

오늘도 급하다고, 늦었다고 서두르지 마시고, 양보하면서 안전하게 출근하는 아침, 진심으로 즐거운 아침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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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03-28 08: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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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두 주간, 예기치 못했던 여러가지 일들로 오랜만에 뵙게 됐습니다. 모두를 충격에 빠뜨린 일본 대지진과, 리비아를 비롯한 곳곳의 정정 불안으로 전 세계가 함께 고통을 나눈 시간들이었는데요. 굿모닝 지구촌, 오늘은 이런 고난을 하나씩 극복해나가는 모습부터 함께 합니다. <리포트> 일본 왕실이 사저를 개방했습니다. 지진 피해를 입은 뒤 근 두 주간 제대로 쉬지도, 씻지도 못했던 국민들에게 쉴 장소를 마련해준 건데요. 버스까지 대절받은 피난민들은 다음 달 말까지 이렇게 잠시나마 편히 몸을 닦고, 또 누일 장소를 제공받았습니다. 경기장·공원도 복구·재건에 보탬 피해 복구를 위해 열린 것은 여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쓰레기장 아니냐고요? 그렇게만 보시지 말고요~ 매년 수십. 수백만 관중을 불러모았던 프로야구 경기장도, 널찍한 공원들도, 모두 이렇게 복구와 재건의 첫 발을 떼는 장소가 됐습니다. 여전한 불안감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 한, 그 미래는 계속 밝을 테죠~! 알파스 산사태로 4명 사망·1명 실종 구조대가 이렇게 헬기까지 동원해, 눈 덮힌 알프스로 다시 날아들 채비에 들어갑니다. 지난 주말, 갑자기 발생한 산사태로 11명이 실종됐던 건데요. 이 사고로 스키를 타던 프랑스인 일행 11명 가운데 4명이 숨졌고, 한 명은 여전히 실종된 상탭니다. 미국 유타주 눈사태 7명 한때 고립 미국 유타주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스키를 타려고 산을 오르다 눈사태로 고립됐던던 일행 7명. 이렇게 헬기로 끌어올려지며 구출됐습니다. 눈으로 뒤덮힌 산을 미끄러지듯 활강하는 짜릿함! 누구나 한 번 쯤은 이루고 싶은 꿈이긴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안전일 겁니다. 브라질 경찰이 14세 소년에 총격 도무지 믿을 수 없는, 또 믿고 싶지 않은 영상도 공개가 됐습니다. 벽을 등진 채 가로등 아래 서있는 앳된 소년을 향해 경찰들이 다가갑니다. 그런데, 단순히 엄포를 놓는인지~ 아니면 실제 상황인지~ 이 경찰들이 소년을 향해 총을 발사합니다. 총에 맞은 듯한 소년은 잔뜩 겁을 집어먹은채 도망다니다가 바로 연행되는데요. 경찰차에 타기도 전에 가슴을 움켜지고는 쓰러집니다. 지난해 8월 폐쇄회로 카메라에 찍혔던 화면인데요. 지난 금요일에야 비로소 방송을 타면서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이 광경을 봤던 가족들에 의해 알려졌다는데, 경찰은 관련자들을 처벌했다고만 할 뿐, 누구인지조차 밝히지 않고 있다는군요. 이 가족들은 보복이 두려워 몸을 피한 상태라고 합니다. ‘1초만 더 빨리 달렸다면…’ 이번엔, 위기의 순간을 가까스로 모면한, 반가운 영상입니다. 중국 광둥성의 한 고속도로를 한참 달리던 버스 앞을, 뭔가 묵직한 물체가 가로막습니다. 급히 버스를 세운 기사와 승객들의 눈이 휘둥그레지는데요. 바로 머리 위에 있던 시멘트 수로가, 반 토막이 나 떨어진 겁니다. 속도를 조금만 더 냈더라면, 더 이상 이 세상을 함께 하지 못했을 아찔했던 순간이었죠. 오늘도 급하다고, 늦었다고 서두르지 마시고, 양보하면서 안전하게 출근하는 아침, 진심으로 즐거운 아침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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