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령자 10명중 7명 노후준비 안 한다”

입력 2011.03.2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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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은퇴를 앞두고 있거나 이미 은퇴한 50대 이상의 상당수가 노후 준비를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대부분 노후에 자녀와 함께 살기를 원치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연금연구원이 우리나라 중ㆍ고령자의 경제생활 및 노후준비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10명 가운데 7명 정도인 68%가 노후를 준비하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연령별로는 50대 이하가 56.8%, 60대 66.7, 70대는 78.5%로, 고령일수록 노후 준비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히, 비교적 저연령층인 50대 이하에서도 절반 이상 노후 준비를 안 해, 중고령자들의 노후 준비가 미흡한 수준이라고 보고서는 진단했습니다.

노후 준비를 한다고 답한 응답자들의 경우, 생활비 마련방법은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이 1순위였고, 부동산 투자, 적금 및 예금 순이었습니다.

노후 생활에 필요한 최소 비용을 묻는 질문에는 개인 기준으로 월평균 75만 9천 원, 부부 기준 월평균 백21만 원이라고 답했습니다.

노후에 자녀와 함께 살기를 원한다는 응답은 11%에 그쳤고 88%는 함께 살고 싶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그 이유로는 관심이 다르고 대화가 통하지 않아서, 각자의 생활방식 차이, 또 소외될 것 같아서 등을 꼽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05년부터 2년마다 실시되는 국민노후 보장 패널조사의 제3차 조사로, 지난 2009년 5천 2백여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됐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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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고령자 10명중 7명 노후준비 안 한다”
    • 입력 2011-03-28 13:01:00
    뉴스 12
<앵커 멘트> 은퇴를 앞두고 있거나 이미 은퇴한 50대 이상의 상당수가 노후 준비를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대부분 노후에 자녀와 함께 살기를 원치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연금연구원이 우리나라 중ㆍ고령자의 경제생활 및 노후준비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10명 가운데 7명 정도인 68%가 노후를 준비하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연령별로는 50대 이하가 56.8%, 60대 66.7, 70대는 78.5%로, 고령일수록 노후 준비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히, 비교적 저연령층인 50대 이하에서도 절반 이상 노후 준비를 안 해, 중고령자들의 노후 준비가 미흡한 수준이라고 보고서는 진단했습니다. 노후 준비를 한다고 답한 응답자들의 경우, 생활비 마련방법은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이 1순위였고, 부동산 투자, 적금 및 예금 순이었습니다. 노후 생활에 필요한 최소 비용을 묻는 질문에는 개인 기준으로 월평균 75만 9천 원, 부부 기준 월평균 백21만 원이라고 답했습니다. 노후에 자녀와 함께 살기를 원한다는 응답은 11%에 그쳤고 88%는 함께 살고 싶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그 이유로는 관심이 다르고 대화가 통하지 않아서, 각자의 생활방식 차이, 또 소외될 것 같아서 등을 꼽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05년부터 2년마다 실시되는 국민노후 보장 패널조사의 제3차 조사로, 지난 2009년 5천 2백여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됐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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