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지진 피해 돕기 성금 2백억 돌파…사상 최고액

입력 2011.03.2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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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진 피해로 고통받는 일본인들을 돕는데 써달라며 대한적십자사에 답지된 성금이 불과 10여일만에 2백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국외 자연재해 관련해 모금한 성금 사상 최고액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한적십자사는 일본 대지진 성금 모금액이 모금시작 13일만인 지난 26일, 213억여 원을 기록해 해외 자연재해 성금 모금 사상 처음으로 2백억 원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4일 모금에 들어간 이후 하루 평균 15억원 이상 모금된 액수입니다.

지금까지 최고액은 지난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강타한 미국 남동부를 돕기 위해 모금한 193억 원이었습니다.

카트리나 성금은 4개월 동안 모금된 액수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단 10여일만에 최고 모금액을 기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것이 적십자사 관계자들의 설명입니다.

적십자사는 일본이 지리적으로 가깝고 교민들이 많다는 점이 모금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적십자사는 지난 16일과 22일 두 차례에 걸쳐 모금액 가운데 90억원을 일본에 전달했고 이번주 다시 상당금액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 24일 국내 대기업이 기부한 긴급구호품 2천 개를 전달했고 일본정부가 라면 등 식품지원을 공식 요청해옴에 따라 관련 업계와 지원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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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지진 피해 돕기 성금 2백억 돌파…사상 최고액
    • 입력 2011-03-28 13:01:04
    뉴스 12
<앵커 멘트> 지진 피해로 고통받는 일본인들을 돕는데 써달라며 대한적십자사에 답지된 성금이 불과 10여일만에 2백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국외 자연재해 관련해 모금한 성금 사상 최고액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한적십자사는 일본 대지진 성금 모금액이 모금시작 13일만인 지난 26일, 213억여 원을 기록해 해외 자연재해 성금 모금 사상 처음으로 2백억 원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4일 모금에 들어간 이후 하루 평균 15억원 이상 모금된 액수입니다. 지금까지 최고액은 지난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강타한 미국 남동부를 돕기 위해 모금한 193억 원이었습니다. 카트리나 성금은 4개월 동안 모금된 액수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단 10여일만에 최고 모금액을 기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것이 적십자사 관계자들의 설명입니다. 적십자사는 일본이 지리적으로 가깝고 교민들이 많다는 점이 모금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적십자사는 지난 16일과 22일 두 차례에 걸쳐 모금액 가운데 90억원을 일본에 전달했고 이번주 다시 상당금액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 24일 국내 대기업이 기부한 긴급구호품 2천 개를 전달했고 일본정부가 라면 등 식품지원을 공식 요청해옴에 따라 관련 업계와 지원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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