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현안 책임 공방…각 당 정책은?

입력 2011.03.2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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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앙선관위 산하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하는 정당정책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야당은 물가 폭등과 전세값 대란에 대한 정부 정책 실패를 지적했고, 여당은 지난 정부가 물려준 가계부채 문제가 근본 원인이라고 받아쳤습니다.

최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토론회에는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 9개 정당 관계자가 참석해 물가와 전세값 대책 등 민생문제를 놓고 토론을 벌였습니다.

한나라당은 지난해 예상 못한 구제역과 이상 한파,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이 물가 폭등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습니다.
민주당은 정부의 대기업과 부자만을 위한 저금리 고환율 정책이 결국 중소기업과 서민을 힘들게 하는 물가 폭등을 낳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자유선진당은 한국은행이 금리 인상 시기를 놓친 것도 물가 오름세를 잡지 못한 원인이라며 지금이라도 수입물가 잡기 위해 환율 안정에 힘써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지난 정권에서 물려받은 가계부채가 지금은 800조 원이에 이르러 금리를 빨리 올리지 못하고 있다며 성장율과 물가, 환율은 서로 맞물려 돌아가고 있어서 인위적 개입은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전세값 폭등과 관련해서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등 야당은 정부 부동산 정책 실패가 원인이라며 전세보증금 상한제를 도입하는 등 세입자 보호 대책이 필요하고 미분양 주택을 전세로 돌릴 수 있도록 세제를 지원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최근 전세값 대란의 근본 원인은 집값 안정으로 매매수요가 전세로 가면서 눈치를 보는 데 있다고 전제한 뒤 서민용 주택 공급을 앞당기는 데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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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생 현안 책임 공방…각 당 정책은?
    • 입력 2011-03-28 13:01:07
    뉴스 12
<앵커 멘트> 중앙선관위 산하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하는 정당정책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야당은 물가 폭등과 전세값 대란에 대한 정부 정책 실패를 지적했고, 여당은 지난 정부가 물려준 가계부채 문제가 근본 원인이라고 받아쳤습니다. 최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토론회에는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 9개 정당 관계자가 참석해 물가와 전세값 대책 등 민생문제를 놓고 토론을 벌였습니다. 한나라당은 지난해 예상 못한 구제역과 이상 한파,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이 물가 폭등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습니다. 민주당은 정부의 대기업과 부자만을 위한 저금리 고환율 정책이 결국 중소기업과 서민을 힘들게 하는 물가 폭등을 낳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자유선진당은 한국은행이 금리 인상 시기를 놓친 것도 물가 오름세를 잡지 못한 원인이라며 지금이라도 수입물가 잡기 위해 환율 안정에 힘써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지난 정권에서 물려받은 가계부채가 지금은 800조 원이에 이르러 금리를 빨리 올리지 못하고 있다며 성장율과 물가, 환율은 서로 맞물려 돌아가고 있어서 인위적 개입은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전세값 폭등과 관련해서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등 야당은 정부 부동산 정책 실패가 원인이라며 전세보증금 상한제를 도입하는 등 세입자 보호 대책이 필요하고 미분양 주택을 전세로 돌릴 수 있도록 세제를 지원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최근 전세값 대란의 근본 원인은 집값 안정으로 매매수요가 전세로 가면서 눈치를 보는 데 있다고 전제한 뒤 서민용 주택 공급을 앞당기는 데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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