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절대 강자도 약자도 없다?

입력 2011.03.2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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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주요 스포츠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먼저, 프로야구가 드디어 이번 주말 개막하는데요.



시범 경기를 통해서보면 전력 평준화가 된 듯한 느낌입니다.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없는 시즌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 한국야구의 절대 강자였던 SK의 전력이 다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난 반면 약체로 평가됐던 한화와 넥센이 선전하면서 어느 때보다 치열한 순위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범 경기에서 최강팀 SK가 최하위에 머물렀습니다.



물론 시범 경기여서 성적은 큰 의미가 없지만 내용적인 면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이 공수에서 드러나고 있습니다.



공격만 보면 팀 배팅이 예전만 못 했고, 수비에서도 SK답지 않는 모습이 여러 차례 눈에 띄었습니다.



4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신흥 명문 SK, 정규시즌에는 물론 강팀의 모습을 보이겠지만 지난해 같은 압도적인 1위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7, 8위 후보로 꼽았던 넥센과 한화는 시범 경기이긴 하지만 기대 이상의 플레이를 선보였습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뒤지는 것은 분명하지만 지난 겨울 많은 훈련을 했다는 느낌을 갖게 했거든요, 넥센이나 한화가 상위권에 오르기는 분명 쉽지 않겠지만 상위권과의 격차가 결코 크지 않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롯데는 3년연속 시범 경기 1위에 오르면서 시범 경기에선 뉴욕 양키스보다도 강하다는 농담이 이번에도 맞아떨어졌고, 4강 진출을 노리는 엘지 역시 시범 경기처럼만 한다면 올해는 다를 것이란 희망을 갖게 했습니다.



한 편, 이번 시범 경기는 관중이 대폭 증가해서 600만 관중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습니다.



역대 시범 경기사상 최다 관중을 동원했습니다.



지난 겨울동안 얼마나 야구에 목말랐었는지, 올시즌을 얼마나 기다려왔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이번 주말 열리는 개막전 같은 경우 표를 구하기가 어려울 정도거든요.



이런 추세라면 600만 관중 동원이 충분히 가능할 전망입니다.



프로야구 인기가 최고조에 오른데다 전통적으로 홀수 해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없기 때문에 관중 동원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600만 관중을 위해선 인기 구단인 롯데와 엘지, 기아 등이 어떤 성적을 내느냐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다만, 구단들이 주말 경기 입장 요금을 벌써부터 대폭 인상했거든요.



구단들이 가격 인상에 걸맞은 서비스의 질적인 향상을 뒷받침하는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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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절대 강자도 약자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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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프로야구가 드디어 이번 주말 개막하는데요.

시범 경기를 통해서보면 전력 평준화가 된 듯한 느낌입니다.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없는 시즌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 한국야구의 절대 강자였던 SK의 전력이 다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난 반면 약체로 평가됐던 한화와 넥센이 선전하면서 어느 때보다 치열한 순위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범 경기에서 최강팀 SK가 최하위에 머물렀습니다.

물론 시범 경기여서 성적은 큰 의미가 없지만 내용적인 면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이 공수에서 드러나고 있습니다.

공격만 보면 팀 배팅이 예전만 못 했고, 수비에서도 SK답지 않는 모습이 여러 차례 눈에 띄었습니다.

4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신흥 명문 SK, 정규시즌에는 물론 강팀의 모습을 보이겠지만 지난해 같은 압도적인 1위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7, 8위 후보로 꼽았던 넥센과 한화는 시범 경기이긴 하지만 기대 이상의 플레이를 선보였습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뒤지는 것은 분명하지만 지난 겨울 많은 훈련을 했다는 느낌을 갖게 했거든요, 넥센이나 한화가 상위권에 오르기는 분명 쉽지 않겠지만 상위권과의 격차가 결코 크지 않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롯데는 3년연속 시범 경기 1위에 오르면서 시범 경기에선 뉴욕 양키스보다도 강하다는 농담이 이번에도 맞아떨어졌고, 4강 진출을 노리는 엘지 역시 시범 경기처럼만 한다면 올해는 다를 것이란 희망을 갖게 했습니다.

한 편, 이번 시범 경기는 관중이 대폭 증가해서 600만 관중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습니다.

역대 시범 경기사상 최다 관중을 동원했습니다.

지난 겨울동안 얼마나 야구에 목말랐었는지, 올시즌을 얼마나 기다려왔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이번 주말 열리는 개막전 같은 경우 표를 구하기가 어려울 정도거든요.

이런 추세라면 600만 관중 동원이 충분히 가능할 전망입니다.

프로야구 인기가 최고조에 오른데다 전통적으로 홀수 해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없기 때문에 관중 동원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600만 관중을 위해선 인기 구단인 롯데와 엘지, 기아 등이 어떤 성적을 내느냐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다만, 구단들이 주말 경기 입장 요금을 벌써부터 대폭 인상했거든요.

구단들이 가격 인상에 걸맞은 서비스의 질적인 향상을 뒷받침하는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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