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흥국, ‘3위의 반란’ 꿈꾼다

입력 2011.03.29 (08:01) 수정 2011.03.2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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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프로배구 챔피언 결정전에 삼성화재와 흥국생명이 진출했는데, 공교롭게 두 팀 모두 3위팀이 결승전에 올랐네요?



삼성화재와 흥국생명은 V리그 최다 우승팀이란 공통점까지 갖고 있습니다.



객관적인 전력에선 분명 뒤지지만 큰 경기 경험이 많은 팀들이기 때문에 3위팀이 과연 우승까지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삼성화재는 가빈의 힘을 앞세워서 라이벌 현대캐피탈에게 3연승을 거뒀죠?



대한항공보다 경험에서 앞서 있는데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챔피언 결정전에 나설 수 있어 해볼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올시즌 상대전적에서 삼성화재는 대한항공에 1승 4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과는 달리 공격 루트가 다양하구요, 무엇보다 서브가 굉장히 강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의 강한 서브를 과연 삼성화재가 얼마나 잘 받아낼 것인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3위팀이 우승한 적이 한 번도 없는데 과연 삼성화재가 새로운 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반면, 여자부에선 3위팀이 우승한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2008년도에는 GS칼텍스가 2009년에는 흥국생명이 3위로 올라가서 우승까지 한 적이 있습니다.



흥국생명으로서는 어게인 2009를 노린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자부의 전력 격차가 남자부보다 적었기 때문에 이 같은 결과가 가능했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올시즌 상대전적에서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에 6전 전승을 기록했거든요.



그리고 흥국생명은 도로공사와 5차전까지 치르면서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3위팀의 반란이 이번에도 일어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그렇지만 흥국생명이 만일 1차전을 잡는다면 챔피언전 전체의 판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1차전 승부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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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흥국, ‘3위의 반란’ 꿈꾼다
    • 입력 2011-03-29 08:01:00
    • 수정2011-03-29 08:5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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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프로배구 챔피언 결정전에 삼성화재와 흥국생명이 진출했는데, 공교롭게 두 팀 모두 3위팀이 결승전에 올랐네요?

삼성화재와 흥국생명은 V리그 최다 우승팀이란 공통점까지 갖고 있습니다.

객관적인 전력에선 분명 뒤지지만 큰 경기 경험이 많은 팀들이기 때문에 3위팀이 과연 우승까지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삼성화재는 가빈의 힘을 앞세워서 라이벌 현대캐피탈에게 3연승을 거뒀죠?

대한항공보다 경험에서 앞서 있는데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챔피언 결정전에 나설 수 있어 해볼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올시즌 상대전적에서 삼성화재는 대한항공에 1승 4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과는 달리 공격 루트가 다양하구요, 무엇보다 서브가 굉장히 강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의 강한 서브를 과연 삼성화재가 얼마나 잘 받아낼 것인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3위팀이 우승한 적이 한 번도 없는데 과연 삼성화재가 새로운 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반면, 여자부에선 3위팀이 우승한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2008년도에는 GS칼텍스가 2009년에는 흥국생명이 3위로 올라가서 우승까지 한 적이 있습니다.

흥국생명으로서는 어게인 2009를 노린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자부의 전력 격차가 남자부보다 적었기 때문에 이 같은 결과가 가능했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올시즌 상대전적에서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에 6전 전승을 기록했거든요.

그리고 흥국생명은 도로공사와 5차전까지 치르면서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3위팀의 반란이 이번에도 일어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그렇지만 흥국생명이 만일 1차전을 잡는다면 챔피언전 전체의 판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1차전 승부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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