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건강정보] 겨울잠 자는 신체 깨우려면

입력 2011.03.29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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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과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지만, 한결 따스해진 햇볕 속에서 봄 기운을 느낄 수 있는데요.

미국 워싱턴은 벌써 벚꽃 축제가 한창입니다.

<인터뷰> 다이앤 보이드(관광객) : "정말 아름답네요. 벚꽃을 놓치고 싶지 않았어요."

이제 겨우내 움츠렸던 몸도 온갖 꽃이 만발하는 봄을 맞을 채비를 해야겠죠.

겨울잠을 자고 있는 신체를 깨우기 위해 가장 필요한 건 역시 운동인데요.

봄철 운동의 핵심은 '가볍게'입니다.

겨울 동안 근력과 유연성이 크게 떨어진 몸을 무리하게 움직이면 관절 손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벼운 스트레칭과 산책 등으로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고 점점 운동 강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활동량이 늘어나는 봄에는 각종 영양소의 필요량이 증가하게 되는데요.

특히 다른 계절에 비해 비타민 소모량이 3~5배나 증가해 충분한 비타민 섭취가 매우 중요합니다.

탄수화물 대사에 관여하는 비타민 B를 보충하면 이른바 '춘곤증'을 이겨내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인터뷰> 레이첼 리차드슨(영양사) : "비타민 B는 몸 전체에 사용됩니다. 포도당의 대사에 관여하고 신진대사를 활성화하고 뇌의 기능을 높입니다."

일교차가 큰 봄철에 충분한 수면만큼 좋은 보약은 없습니다.

피로가 누적돼 면역력이 떨어지면 감기나 비염 등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존 둘리(내과 전문의) : "잠을 통해 신체는 재건됩니다. 신진대사를 회복할 기회를 갖는 것입니다."

어느 때보다 의욕이 왕성해지는 계절 봄, 적당한 운동과 충분한 수면 등 기본적인 생활 태도를 잘 지키면 이 봄을 활기차게 보낼 수 있습니다.

지구촌 건강정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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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건강정보] 겨울잠 자는 신체 깨우려면
    • 입력 2011-03-29 13:2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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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과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지만, 한결 따스해진 햇볕 속에서 봄 기운을 느낄 수 있는데요. 미국 워싱턴은 벌써 벚꽃 축제가 한창입니다. <인터뷰> 다이앤 보이드(관광객) : "정말 아름답네요. 벚꽃을 놓치고 싶지 않았어요." 이제 겨우내 움츠렸던 몸도 온갖 꽃이 만발하는 봄을 맞을 채비를 해야겠죠. 겨울잠을 자고 있는 신체를 깨우기 위해 가장 필요한 건 역시 운동인데요. 봄철 운동의 핵심은 '가볍게'입니다. 겨울 동안 근력과 유연성이 크게 떨어진 몸을 무리하게 움직이면 관절 손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벼운 스트레칭과 산책 등으로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고 점점 운동 강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활동량이 늘어나는 봄에는 각종 영양소의 필요량이 증가하게 되는데요. 특히 다른 계절에 비해 비타민 소모량이 3~5배나 증가해 충분한 비타민 섭취가 매우 중요합니다. 탄수화물 대사에 관여하는 비타민 B를 보충하면 이른바 '춘곤증'을 이겨내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인터뷰> 레이첼 리차드슨(영양사) : "비타민 B는 몸 전체에 사용됩니다. 포도당의 대사에 관여하고 신진대사를 활성화하고 뇌의 기능을 높입니다." 일교차가 큰 봄철에 충분한 수면만큼 좋은 보약은 없습니다. 피로가 누적돼 면역력이 떨어지면 감기나 비염 등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존 둘리(내과 전문의) : "잠을 통해 신체는 재건됩니다. 신진대사를 회복할 기회를 갖는 것입니다." 어느 때보다 의욕이 왕성해지는 계절 봄, 적당한 운동과 충분한 수면 등 기본적인 생활 태도를 잘 지키면 이 봄을 활기차게 보낼 수 있습니다. 지구촌 건강정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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