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수’ 사칭 온라인게임 아이템 사기

입력 2011.03.30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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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기 온라인 게임의 아이템을 싸게 판다고 속여 게임 이용자들의 돈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일당은 게임에서 가장 계급이 높은 최고수인 것처럼 속여 이용자들에게 접근했습니다.

손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기 온라인 게임 리니지입니다.

경험치를 쌓아 등급이 올라갈수록 고급 아이템을 보유할 수 있습니다.

이런 고급 아이템들은 일부 게임 이용자들 사이에서 최고 수백만 원의 고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22살 권 모씨 등 8명은 리니지 최고 계급인 이른바 '군주' 계급과 비슷한 아이디를 만들어 놓고 아이템을 싸게 판다고 선전했습니다.

2백만 원 정도에 거래되는 고가의 아이템을 반값인 백만 원 안팎에 판다는 말에 게임 이용자들이 몰렸습니다.

<녹취> 피해자: "비슷한 아이디로 만들어서 속을 수밖에 없어요. 솔직히 좀 싸죠. 나오는 아이템들이 시세보다는."

게임 안에서 막강한 권한과 위상을 가진 군주 계급이 희소가치 높은 아이템을 판다는 말에 87명이 감쪽같이 속았습니다.

권씨 등은 이런 방식으로 지난해 8월부터 여섯 달 동안 이들로부터 6천여만 원을 송금받아 가로챘습니다.

<녹취>권△△(피의자):"사이트에서 주민등록증판다는 사람들 전화해서 사서 만든거거든요."

경찰은 게임 사이트에서 이렇게 최고 계급 아이디를 사칭한 아이템 사기가 늘고 있는 만큼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손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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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수’ 사칭 온라인게임 아이템 사기
    • 입력 2011-03-30 07:05:3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인기 온라인 게임의 아이템을 싸게 판다고 속여 게임 이용자들의 돈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일당은 게임에서 가장 계급이 높은 최고수인 것처럼 속여 이용자들에게 접근했습니다. 손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기 온라인 게임 리니지입니다. 경험치를 쌓아 등급이 올라갈수록 고급 아이템을 보유할 수 있습니다. 이런 고급 아이템들은 일부 게임 이용자들 사이에서 최고 수백만 원의 고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22살 권 모씨 등 8명은 리니지 최고 계급인 이른바 '군주' 계급과 비슷한 아이디를 만들어 놓고 아이템을 싸게 판다고 선전했습니다. 2백만 원 정도에 거래되는 고가의 아이템을 반값인 백만 원 안팎에 판다는 말에 게임 이용자들이 몰렸습니다. <녹취> 피해자: "비슷한 아이디로 만들어서 속을 수밖에 없어요. 솔직히 좀 싸죠. 나오는 아이템들이 시세보다는." 게임 안에서 막강한 권한과 위상을 가진 군주 계급이 희소가치 높은 아이템을 판다는 말에 87명이 감쪽같이 속았습니다. 권씨 등은 이런 방식으로 지난해 8월부터 여섯 달 동안 이들로부터 6천여만 원을 송금받아 가로챘습니다. <녹취>권△△(피의자):"사이트에서 주민등록증판다는 사람들 전화해서 사서 만든거거든요." 경찰은 게임 사이트에서 이렇게 최고 계급 아이디를 사칭한 아이템 사기가 늘고 있는 만큼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손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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