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고 최진실 씨와 최진영 씨 남매의 묘소가 강제 이장될 처지에 놓였단 소식, 지난주에 전해드렸는데요.
어제 최진영 씨의 1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유족들은 강제 이장만은 없었으면 좋겠다며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습니다.
고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양평의 한 공원묘지에 마련된 고 최진실씨 남매의 묘.
아들의 1주기를 맞아 다시 이곳을 찾은 어머니는 말을 잊고 눈물만 흘립니다.
저 세상에서라도 편안하길 바라며 고르고 골라 썼던 남매의 묘소가 불법 조성된 땅으로 드러났다는 얘기에 아버지의 가슴도 다시 한번 무너집니다.
<인터뷰>최국현(고 최진실 씨 남매 아버지):"글쎄 조금 더…하여튼 조금 더 두고 봐야지, 지켜봐야지."
공원묘지 재단 측이 묘역을 불법 확장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양평군은 이번 주안에 이장 명령 통지서를 보낼 예정입니다.
이렇게 되면 1년 안에 최진실 씨 남매의 묘를 포함해 불법 조성된 묘 188기를 공원묘지 허가 구역 안으로 옮겨야 하지만 이것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녹취>공원묘지 관계자:"정상적인 묘지 안으로 이장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요. (공원묘지) 재단에서 해줄 수 있는 건 결국 아무것도 없어요."
지켜보는 동료와 팬들도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인터뷰>김승현(고 최진영 동료 연예인):"돌아가신 분한테 또 한번 상처를 주는 게 아닌가 마음이 좀 안타깝고…"
지난 2009년 최진실 씨의 유골함 도난에 이어 이번에는 강제 이장 명령까지, 세상을 떠나서도 겪어야 하는 두 남매의 시련이 주변 사람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고 최진실 씨와 최진영 씨 남매의 묘소가 강제 이장될 처지에 놓였단 소식, 지난주에 전해드렸는데요.
어제 최진영 씨의 1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유족들은 강제 이장만은 없었으면 좋겠다며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습니다.
고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양평의 한 공원묘지에 마련된 고 최진실씨 남매의 묘.
아들의 1주기를 맞아 다시 이곳을 찾은 어머니는 말을 잊고 눈물만 흘립니다.
저 세상에서라도 편안하길 바라며 고르고 골라 썼던 남매의 묘소가 불법 조성된 땅으로 드러났다는 얘기에 아버지의 가슴도 다시 한번 무너집니다.
<인터뷰>최국현(고 최진실 씨 남매 아버지):"글쎄 조금 더…하여튼 조금 더 두고 봐야지, 지켜봐야지."
공원묘지 재단 측이 묘역을 불법 확장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양평군은 이번 주안에 이장 명령 통지서를 보낼 예정입니다.
이렇게 되면 1년 안에 최진실 씨 남매의 묘를 포함해 불법 조성된 묘 188기를 공원묘지 허가 구역 안으로 옮겨야 하지만 이것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녹취>공원묘지 관계자:"정상적인 묘지 안으로 이장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요. (공원묘지) 재단에서 해줄 수 있는 건 결국 아무것도 없어요."
지켜보는 동료와 팬들도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인터뷰>김승현(고 최진영 동료 연예인):"돌아가신 분한테 또 한번 상처를 주는 게 아닌가 마음이 좀 안타깝고…"
지난 2009년 최진실 씨의 유골함 도난에 이어 이번에는 강제 이장 명령까지, 세상을 떠나서도 겪어야 하는 두 남매의 시련이 주변 사람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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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최진영 1주기…‘강제 이장’ 또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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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3-30 07:05:36

<앵커 멘트>
고 최진실 씨와 최진영 씨 남매의 묘소가 강제 이장될 처지에 놓였단 소식, 지난주에 전해드렸는데요.
어제 최진영 씨의 1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유족들은 강제 이장만은 없었으면 좋겠다며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습니다.
고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양평의 한 공원묘지에 마련된 고 최진실씨 남매의 묘.
아들의 1주기를 맞아 다시 이곳을 찾은 어머니는 말을 잊고 눈물만 흘립니다.
저 세상에서라도 편안하길 바라며 고르고 골라 썼던 남매의 묘소가 불법 조성된 땅으로 드러났다는 얘기에 아버지의 가슴도 다시 한번 무너집니다.
<인터뷰>최국현(고 최진실 씨 남매 아버지):"글쎄 조금 더…하여튼 조금 더 두고 봐야지, 지켜봐야지."
공원묘지 재단 측이 묘역을 불법 확장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양평군은 이번 주안에 이장 명령 통지서를 보낼 예정입니다.
이렇게 되면 1년 안에 최진실 씨 남매의 묘를 포함해 불법 조성된 묘 188기를 공원묘지 허가 구역 안으로 옮겨야 하지만 이것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녹취>공원묘지 관계자:"정상적인 묘지 안으로 이장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요. (공원묘지) 재단에서 해줄 수 있는 건 결국 아무것도 없어요."
지켜보는 동료와 팬들도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인터뷰>김승현(고 최진영 동료 연예인):"돌아가신 분한테 또 한번 상처를 주는 게 아닌가 마음이 좀 안타깝고…"
지난 2009년 최진실 씨의 유골함 도난에 이어 이번에는 강제 이장 명령까지, 세상을 떠나서도 겪어야 하는 두 남매의 시련이 주변 사람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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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순정 기자 flyhig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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