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미국 ‘스리마일 섬’ 촛불 기도

<리포트>



지금으로부터 32년 전, 미국 펜실베니아 스리마일 섬에는 지금의 일본만큼이나 심각한 원전 사고가 났습니다.



스리마일섬 사고는 체르노빌 사고 이전까지만 해도 인류 역사상 최악의 원전 사고였습니다.



가까스로 당시의 상처에서 벗어난 스리마일 섬 사람들이 촛불을 들고 모였습니다.



이들은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원전을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일본인들의 고통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전 세계 예술가들, 일본 위로 콘서트



전 세계의 음악인들도 일본 돕기에 나섰습니다.



존 레논의 부인과 아들, 요코 오노와 션 레논이 지난 주말 뉴욕에서 열린 자선 공연에 참가했습니다.



이 공연에는 록밴드 10여 팀도 함께해 기부금 3천 7백만 원을 모았습니다.



홍콩에서는 액션 배우 성룡을 필두로 모인 스타 수십 명이 모레 일본을 돕기 위한 콘서트를 열기로 했는데, 콘서트의 타이틀은 "슬픔에 굴복하지 마세요" 로 정해졌습니다.



앤디 워홀의 엘리자베스 테일러 초상화 경매



영화 필름에 남아있는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미모는 여전히 화려합니다.



그림 속에서도 마찬가지인데요, 유명 팝아티스트인 앤디 워홀이 1960년대에 그린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초상화가 경매에 나옵니다.



경매는 이미 그녀의 사망에 결정된 건데요, 그림의 주인공이 갑자기 숨지는 바람에 예상 낙찰가가 확 뛰어 최소 2억 2천만 원에서 3억 3천만 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100세 생일맞이 자축 스카이다이빙



백살까지 살 수 있다면 그 다음의 바람은 건강과 활력일 겁니다.



최근 백번째 생일을 맞은 이 할머니는, 생일을 자축하기 위해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했습니다.



비록 전문가의 도움을 받긴 했지만 100살의 나이에 4천 미터 상공에서 몸을 내던지는 게 쉽지는 않았을텐데요.



이 도전을 위해 5년 전인 아흔 다섯 살 때부터 준비를 했다고 합니다.



480kg 거대 파이 요리 도전



미국 메인주에서는 가장 큰 파이 신기록을 세우려는 도전이 있었습니다.



지난해 9월 다른 지역 축제에서 세운 기록을 깨려는 거라는데요, 커다란 초콜렛에 생크림을 잔뜩 바른 이 케익의 무게는 무려 480킬로그램이나 됩니다.



결국 무게와 크기를 못 이기고 일부가 깨져버렸지만, 참여한 사람들도 구경하던 사람들도, 모두 신이 났습니다.



시식 뒤 남은 파이는 해외 파병 부대와 푸드뱅크로 보내졌습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