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포착] 강력 범죄 꼼짝마! 출동 CSI 버스
입력 2011.03.30 (08:57)
수정 2011.03.3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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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드라마 CSI를 보면, 첨단 과학수사기법으로 사건을 척척 해결하는 모습에 감탄이 나오더군요...
네, 이런 과학 수사대의 활약은 사실 먼 나라 얘기같이 느껴지기만 했는데요
김양순 기자, 그런데 이런 첨단 과학수사대가 알고보면 우리 가까이 있다구요?
네, 잔혹한 살인 사건, 강력범죄 현장에는 어김없이 과학수사대가 등장하죠, 국내 경찰도 드라마 같은 이동식 과학수사대를 도입했습니다.
현장이 훼손되기 전 가장 먼저 달려가 범인이 남긴 흔적을 현장에서 최첨단 과학장비로 낱낱이 분석하는데요.
국내에 딱 석 대 있는 CSI 버스 본 적 있으세요?
<리포트>
긴박감 넘치는 범죄현장에서 서서히 드러나는 범인의 흔적들!
완전범죄를 불식시킨 치밀한 과학수사, 손에 땀을 쥐게 합니다.
야심한 밤을 가르는 경광등 소리!
경찰이 급하게 사건 현장으로 출동하는데요.
<인터뷰> 명정호(경기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 : "(지금 어디 가시는 길이세요?) 지금 수원 중부서에서 발생한 강도 살인 사건 현장 출동 중입니다."
사건이 일어난 것은 지난 17일 오후 3시, 수원의 한 아파트.
집을 보러왔다던 두 남자가 갑자기 강도로 돌변하더니 집에 혼자 있던 주부를 협박하고금품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녹취> "아주머니가 청색 테이프로 다 감겨 있는 상태에서 막 떨고 있더라고요, 그런데 방바닥에는 핏자국이 있고요."
그런데, 이 사건 단순 강도가 아니었습니다.
피의자들은 이미 그 전에 부동산을 찾아가 피해 여성의 남편을 살해하고 계획적으로 집을 찾은 것.
<녹취> "아마, 집에 (가기 전에) 부동산 사무실을 들렀다가 온 것 같아요, 미리 출근했을 때 (남편을 살해하고) 다시 그 집을 간 것 같아요."
불꽃 튀는 고속도로 추격전 끝에 경찰은 범인 검거에 성공했는데요.
사건 해결에 단초를 제공한 것은 신속한 초동 수사 덕분이었습니다.
범인이 우연히 남긴 증거를 포착해 분석한 것은 바로, 이 버스! 보이시나요?
<인터뷰>이상훈(경기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 : "(살인사건과 같은) 중요 사건이 발생했을 때 바로 현장에 투입이 돼서 즉시 (현장 증거) 감정 체제가 가능하게끔 현재 체제가 돼있기 때문에..."
이동하는 과학수사대, 일명 CSI버스입니다.
현재 국내에 단 석 대! 크기도 초대형 블록버스터 급입니다.
<인터뷰>이상훈(경기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 : "버스는 무게가 15톤 정도 되고요, 전장(전체) 길이가 약 12m 정도 됩니다."
수사관의 지문을 인식해야 문이 열리고 버스 안에는 무려 7억 원 상당의 첨단 과학수사 장비가 가득~한데요.
사람 한 명 지나다닐 통로 사이로 사건 증거를 샅샅이 캐내고 분석할 시스템이 빼곡합니다.
디지털 현미경에 증거물 훼손 방지를 위한 세척과 건조기기까지! 최첨단 장비가 28가지!
강도살인사건 범인 검거의 결정적 순간, CCTV 판독 시스템이 검거를 도왔습니다.
분석에 들어간 지 단 10분이면 피의자들의 차량 번호판이 선명하게 잡혀 즉각적 추격이 가능했던 겁니다.
<인터뷰> 명정호(경기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 : "용의자들이 범행 현장으로 타고 들어오던 차량이 CCTV에 찍힌 게 있습니다. 그것을 빨리 판독해서 수사팀에 제공해서 수사팀이 공조 수사 끝에 범행 검거에 (성공했습니다.)"
이 영화, 기억하시죠? 화성연쇄살인사건을 다뤘던 살인의 추억!
이런 족적, 발자취 하나는 중대한 증거!
CSI 버스에 족적을 넣으면 발 사이즈부터 어디에서 나온 어떤 신발인지 단번에 분석됩니다.
<인터뷰> 강욱(경기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 : "프로그램으로 검색한 다음에 어떤 종류의 신발인지 그 신발 운동화를 특정화해서 바로 수사팀에 제공했던 (사건이었습니다)"
닷새전, 충청도의 한 야산에서 40대 여성의 시신 한구가 발견됐다는 출동 요청!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현장에 출동한 CSI 팀, 우선 여성의 신원 확인부터 합니다.
즉각 단서가 될 만한 증거들을 찾기 위해 현장을 샅샅이 뒤지는데요.
먼지 하나, 머리카락 한 올 놓치지 않습니다.
<녹취>명정호(경기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 : "범인들의 옷에 묻어 있던 티끌 같은 것, 아니면 옷의 섬유류 같은 것을 확인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
현장에서 수집한 증거물들은 국과수에 보낼 필요 없이 버스에서 바로 정밀 분석에 들어가는데요.
피해여성의 시신에서 머리카락 한 올이 발견됐습니다.
누구의 것인지 DNA를 파악하면 단서가 되겠네요.
<인터뷰>명정호(경기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 : "피해자 손에서 미세 증거와 모발을 채취해서 피의자를 특정할 수 있는 간접증거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목격자의 기억이 흐려지기 전에 구체적으로 범인의 윤곽을 잡는 일 역시 현장에서 즉각즉각 이뤄지는데요.
<인터뷰>명정호(경기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 : "몽타주 시스템입니다. (피해자를) 빠른 시간 내에 이 차(CSI 버스)로 모셔서 몽타주 시스템을 이용해서 범인의 인상착의를 컴퓨터로 그리는 시스템입니다."
초동수사에서부터 증거물 분석, 거기에 목격자 진술까지 모든 게 버스 안에서 논스톱, 하지만 출동이 달갑지만은 않다는데요.
<인터뷰>이상훈(기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 : "사실적으로 버스를 볼 때 사건이 발생했구나, 누군가의 생명이 꺼져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그런 버스가 출동하지 않는 바람이 있습니다."
날이 갈수록 더 치밀해지고 지능화되는 범죄 사건들!
최첨단 수사 장비로 중무장한 CSI 버스, 시민들의 안전을 부탁드립니다.
미국 드라마 CSI를 보면, 첨단 과학수사기법으로 사건을 척척 해결하는 모습에 감탄이 나오더군요...
네, 이런 과학 수사대의 활약은 사실 먼 나라 얘기같이 느껴지기만 했는데요
김양순 기자, 그런데 이런 첨단 과학수사대가 알고보면 우리 가까이 있다구요?
네, 잔혹한 살인 사건, 강력범죄 현장에는 어김없이 과학수사대가 등장하죠, 국내 경찰도 드라마 같은 이동식 과학수사대를 도입했습니다.
현장이 훼손되기 전 가장 먼저 달려가 범인이 남긴 흔적을 현장에서 최첨단 과학장비로 낱낱이 분석하는데요.
국내에 딱 석 대 있는 CSI 버스 본 적 있으세요?
<리포트>
긴박감 넘치는 범죄현장에서 서서히 드러나는 범인의 흔적들!
완전범죄를 불식시킨 치밀한 과학수사, 손에 땀을 쥐게 합니다.
야심한 밤을 가르는 경광등 소리!
경찰이 급하게 사건 현장으로 출동하는데요.
<인터뷰> 명정호(경기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 : "(지금 어디 가시는 길이세요?) 지금 수원 중부서에서 발생한 강도 살인 사건 현장 출동 중입니다."
사건이 일어난 것은 지난 17일 오후 3시, 수원의 한 아파트.
집을 보러왔다던 두 남자가 갑자기 강도로 돌변하더니 집에 혼자 있던 주부를 협박하고금품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녹취> "아주머니가 청색 테이프로 다 감겨 있는 상태에서 막 떨고 있더라고요, 그런데 방바닥에는 핏자국이 있고요."
그런데, 이 사건 단순 강도가 아니었습니다.
피의자들은 이미 그 전에 부동산을 찾아가 피해 여성의 남편을 살해하고 계획적으로 집을 찾은 것.
<녹취> "아마, 집에 (가기 전에) 부동산 사무실을 들렀다가 온 것 같아요, 미리 출근했을 때 (남편을 살해하고) 다시 그 집을 간 것 같아요."
불꽃 튀는 고속도로 추격전 끝에 경찰은 범인 검거에 성공했는데요.
사건 해결에 단초를 제공한 것은 신속한 초동 수사 덕분이었습니다.
범인이 우연히 남긴 증거를 포착해 분석한 것은 바로, 이 버스! 보이시나요?
<인터뷰>이상훈(경기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 : "(살인사건과 같은) 중요 사건이 발생했을 때 바로 현장에 투입이 돼서 즉시 (현장 증거) 감정 체제가 가능하게끔 현재 체제가 돼있기 때문에..."
이동하는 과학수사대, 일명 CSI버스입니다.
현재 국내에 단 석 대! 크기도 초대형 블록버스터 급입니다.
<인터뷰>이상훈(경기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 : "버스는 무게가 15톤 정도 되고요, 전장(전체) 길이가 약 12m 정도 됩니다."
수사관의 지문을 인식해야 문이 열리고 버스 안에는 무려 7억 원 상당의 첨단 과학수사 장비가 가득~한데요.
사람 한 명 지나다닐 통로 사이로 사건 증거를 샅샅이 캐내고 분석할 시스템이 빼곡합니다.
디지털 현미경에 증거물 훼손 방지를 위한 세척과 건조기기까지! 최첨단 장비가 28가지!
강도살인사건 범인 검거의 결정적 순간, CCTV 판독 시스템이 검거를 도왔습니다.
분석에 들어간 지 단 10분이면 피의자들의 차량 번호판이 선명하게 잡혀 즉각적 추격이 가능했던 겁니다.
<인터뷰> 명정호(경기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 : "용의자들이 범행 현장으로 타고 들어오던 차량이 CCTV에 찍힌 게 있습니다. 그것을 빨리 판독해서 수사팀에 제공해서 수사팀이 공조 수사 끝에 범행 검거에 (성공했습니다.)"
이 영화, 기억하시죠? 화성연쇄살인사건을 다뤘던 살인의 추억!
이런 족적, 발자취 하나는 중대한 증거!
CSI 버스에 족적을 넣으면 발 사이즈부터 어디에서 나온 어떤 신발인지 단번에 분석됩니다.
<인터뷰> 강욱(경기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 : "프로그램으로 검색한 다음에 어떤 종류의 신발인지 그 신발 운동화를 특정화해서 바로 수사팀에 제공했던 (사건이었습니다)"
닷새전, 충청도의 한 야산에서 40대 여성의 시신 한구가 발견됐다는 출동 요청!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현장에 출동한 CSI 팀, 우선 여성의 신원 확인부터 합니다.
즉각 단서가 될 만한 증거들을 찾기 위해 현장을 샅샅이 뒤지는데요.
먼지 하나, 머리카락 한 올 놓치지 않습니다.
<녹취>명정호(경기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 : "범인들의 옷에 묻어 있던 티끌 같은 것, 아니면 옷의 섬유류 같은 것을 확인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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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수집한 증거물들은 국과수에 보낼 필요 없이 버스에서 바로 정밀 분석에 들어가는데요.
피해여성의 시신에서 머리카락 한 올이 발견됐습니다.
누구의 것인지 DNA를 파악하면 단서가 되겠네요.
<인터뷰>명정호(경기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 : "피해자 손에서 미세 증거와 모발을 채취해서 피의자를 특정할 수 있는 간접증거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목격자의 기억이 흐려지기 전에 구체적으로 범인의 윤곽을 잡는 일 역시 현장에서 즉각즉각 이뤄지는데요.
<인터뷰>명정호(경기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 : "몽타주 시스템입니다. (피해자를) 빠른 시간 내에 이 차(CSI 버스)로 모셔서 몽타주 시스템을 이용해서 범인의 인상착의를 컴퓨터로 그리는 시스템입니다."
초동수사에서부터 증거물 분석, 거기에 목격자 진술까지 모든 게 버스 안에서 논스톱, 하지만 출동이 달갑지만은 않다는데요.
<인터뷰>이상훈(기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 : "사실적으로 버스를 볼 때 사건이 발생했구나, 누군가의 생명이 꺼져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그런 버스가 출동하지 않는 바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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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3-30 08:57:06
- 수정2011-03-30 09:55:16

<앵커 멘트>
미국 드라마 CSI를 보면, 첨단 과학수사기법으로 사건을 척척 해결하는 모습에 감탄이 나오더군요...
네, 이런 과학 수사대의 활약은 사실 먼 나라 얘기같이 느껴지기만 했는데요
김양순 기자, 그런데 이런 첨단 과학수사대가 알고보면 우리 가까이 있다구요?
네, 잔혹한 살인 사건, 강력범죄 현장에는 어김없이 과학수사대가 등장하죠, 국내 경찰도 드라마 같은 이동식 과학수사대를 도입했습니다.
현장이 훼손되기 전 가장 먼저 달려가 범인이 남긴 흔적을 현장에서 최첨단 과학장비로 낱낱이 분석하는데요.
국내에 딱 석 대 있는 CSI 버스 본 적 있으세요?
<리포트>
긴박감 넘치는 범죄현장에서 서서히 드러나는 범인의 흔적들!
완전범죄를 불식시킨 치밀한 과학수사, 손에 땀을 쥐게 합니다.
야심한 밤을 가르는 경광등 소리!
경찰이 급하게 사건 현장으로 출동하는데요.
<인터뷰> 명정호(경기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 : "(지금 어디 가시는 길이세요?) 지금 수원 중부서에서 발생한 강도 살인 사건 현장 출동 중입니다."
사건이 일어난 것은 지난 17일 오후 3시, 수원의 한 아파트.
집을 보러왔다던 두 남자가 갑자기 강도로 돌변하더니 집에 혼자 있던 주부를 협박하고금품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녹취> "아주머니가 청색 테이프로 다 감겨 있는 상태에서 막 떨고 있더라고요, 그런데 방바닥에는 핏자국이 있고요."
그런데, 이 사건 단순 강도가 아니었습니다.
피의자들은 이미 그 전에 부동산을 찾아가 피해 여성의 남편을 살해하고 계획적으로 집을 찾은 것.
<녹취> "아마, 집에 (가기 전에) 부동산 사무실을 들렀다가 온 것 같아요, 미리 출근했을 때 (남편을 살해하고) 다시 그 집을 간 것 같아요."
불꽃 튀는 고속도로 추격전 끝에 경찰은 범인 검거에 성공했는데요.
사건 해결에 단초를 제공한 것은 신속한 초동 수사 덕분이었습니다.
범인이 우연히 남긴 증거를 포착해 분석한 것은 바로, 이 버스! 보이시나요?
<인터뷰>이상훈(경기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 : "(살인사건과 같은) 중요 사건이 발생했을 때 바로 현장에 투입이 돼서 즉시 (현장 증거) 감정 체제가 가능하게끔 현재 체제가 돼있기 때문에..."
이동하는 과학수사대, 일명 CSI버스입니다.
현재 국내에 단 석 대! 크기도 초대형 블록버스터 급입니다.
<인터뷰>이상훈(경기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 : "버스는 무게가 15톤 정도 되고요, 전장(전체) 길이가 약 12m 정도 됩니다."
수사관의 지문을 인식해야 문이 열리고 버스 안에는 무려 7억 원 상당의 첨단 과학수사 장비가 가득~한데요.
사람 한 명 지나다닐 통로 사이로 사건 증거를 샅샅이 캐내고 분석할 시스템이 빼곡합니다.
디지털 현미경에 증거물 훼손 방지를 위한 세척과 건조기기까지! 최첨단 장비가 28가지!
강도살인사건 범인 검거의 결정적 순간, CCTV 판독 시스템이 검거를 도왔습니다.
분석에 들어간 지 단 10분이면 피의자들의 차량 번호판이 선명하게 잡혀 즉각적 추격이 가능했던 겁니다.
<인터뷰> 명정호(경기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 : "용의자들이 범행 현장으로 타고 들어오던 차량이 CCTV에 찍힌 게 있습니다. 그것을 빨리 판독해서 수사팀에 제공해서 수사팀이 공조 수사 끝에 범행 검거에 (성공했습니다.)"
이 영화, 기억하시죠? 화성연쇄살인사건을 다뤘던 살인의 추억!
이런 족적, 발자취 하나는 중대한 증거!
CSI 버스에 족적을 넣으면 발 사이즈부터 어디에서 나온 어떤 신발인지 단번에 분석됩니다.
<인터뷰> 강욱(경기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 : "프로그램으로 검색한 다음에 어떤 종류의 신발인지 그 신발 운동화를 특정화해서 바로 수사팀에 제공했던 (사건이었습니다)"
닷새전, 충청도의 한 야산에서 40대 여성의 시신 한구가 발견됐다는 출동 요청!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현장에 출동한 CSI 팀, 우선 여성의 신원 확인부터 합니다.
즉각 단서가 될 만한 증거들을 찾기 위해 현장을 샅샅이 뒤지는데요.
먼지 하나, 머리카락 한 올 놓치지 않습니다.
<녹취>명정호(경기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 : "범인들의 옷에 묻어 있던 티끌 같은 것, 아니면 옷의 섬유류 같은 것을 확인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
현장에서 수집한 증거물들은 국과수에 보낼 필요 없이 버스에서 바로 정밀 분석에 들어가는데요.
피해여성의 시신에서 머리카락 한 올이 발견됐습니다.
누구의 것인지 DNA를 파악하면 단서가 되겠네요.
<인터뷰>명정호(경기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 : "피해자 손에서 미세 증거와 모발을 채취해서 피의자를 특정할 수 있는 간접증거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목격자의 기억이 흐려지기 전에 구체적으로 범인의 윤곽을 잡는 일 역시 현장에서 즉각즉각 이뤄지는데요.
<인터뷰>명정호(경기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 : "몽타주 시스템입니다. (피해자를) 빠른 시간 내에 이 차(CSI 버스)로 모셔서 몽타주 시스템을 이용해서 범인의 인상착의를 컴퓨터로 그리는 시스템입니다."
초동수사에서부터 증거물 분석, 거기에 목격자 진술까지 모든 게 버스 안에서 논스톱, 하지만 출동이 달갑지만은 않다는데요.
<인터뷰>이상훈(기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 : "사실적으로 버스를 볼 때 사건이 발생했구나, 누군가의 생명이 꺼져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그런 버스가 출동하지 않는 바람이 있습니다."
날이 갈수록 더 치밀해지고 지능화되는 범죄 사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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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순 기자 ys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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