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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별거하고 있던 부인을 살해하고 암매장한 40대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범행에는 이 남성과 동거하는 여성과 그 가족들까지 가담했습니다.
이재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변두리의 한 과수원에서 42살 차 모 여인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실종 신고가 접수된 지 11일 만입니다.
차 씨를 살해한 피의자는 6년째 별거를 하던 남편 42살 박 모씨.
박 씨는 지난 13일 새벽 인천의 한 길가에서 부인 차씨를 차량 안에서 목 졸라 살해했습니다.
이혼과 아이들의 양육문제로 다퉈온 게 화근이었습니다.
<녹취>박 00(피해자 남편) : "애들 문제로 대화를 했고, 모욕적인 얘기를 저에게 해서.."
범행을 저지른 사람은 남편 박 씨만이 아니었습니다.
박 씨의 동거녀 황 모씨도 차량 안에서 살인을 직접 도왔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이들은 차씨를 숨지게 한 뒤, 황 씨의 아버지와 오빠까지 불러 시신을 암매장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범행을 숨기기 위해 숨진 차 씨의 휴대전화에 일부러 문자메시지를 남기고, 시신을 옮긴 차량의 번호판을 떼넸지만, 통화 기록과 CCTV를 확인한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인터뷰>남우철(시흥서 형사과장) : "우발적인 게 아니라 사전에 계획된 정황도 있어 수사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남편 박 씨를 구속하고 동거녀와 가족들에 대해서도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별거하고 있던 부인을 살해하고 암매장한 40대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범행에는 이 남성과 동거하는 여성과 그 가족들까지 가담했습니다.
이재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변두리의 한 과수원에서 42살 차 모 여인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실종 신고가 접수된 지 11일 만입니다.
차 씨를 살해한 피의자는 6년째 별거를 하던 남편 42살 박 모씨.
박 씨는 지난 13일 새벽 인천의 한 길가에서 부인 차씨를 차량 안에서 목 졸라 살해했습니다.
이혼과 아이들의 양육문제로 다퉈온 게 화근이었습니다.
<녹취>박 00(피해자 남편) : "애들 문제로 대화를 했고, 모욕적인 얘기를 저에게 해서.."
범행을 저지른 사람은 남편 박 씨만이 아니었습니다.
박 씨의 동거녀 황 모씨도 차량 안에서 살인을 직접 도왔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이들은 차씨를 숨지게 한 뒤, 황 씨의 아버지와 오빠까지 불러 시신을 암매장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범행을 숨기기 위해 숨진 차 씨의 휴대전화에 일부러 문자메시지를 남기고, 시신을 옮긴 차량의 번호판을 떼넸지만, 통화 기록과 CCTV를 확인한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인터뷰>남우철(시흥서 형사과장) : "우발적인 게 아니라 사전에 계획된 정황도 있어 수사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남편 박 씨를 구속하고 동거녀와 가족들에 대해서도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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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인 살해·암매장에 동거녀 가족도 가담
-
- 입력 2011-03-30 21:52:51

<앵커 멘트>
별거하고 있던 부인을 살해하고 암매장한 40대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범행에는 이 남성과 동거하는 여성과 그 가족들까지 가담했습니다.
이재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변두리의 한 과수원에서 42살 차 모 여인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실종 신고가 접수된 지 11일 만입니다.
차 씨를 살해한 피의자는 6년째 별거를 하던 남편 42살 박 모씨.
박 씨는 지난 13일 새벽 인천의 한 길가에서 부인 차씨를 차량 안에서 목 졸라 살해했습니다.
이혼과 아이들의 양육문제로 다퉈온 게 화근이었습니다.
<녹취>박 00(피해자 남편) : "애들 문제로 대화를 했고, 모욕적인 얘기를 저에게 해서.."
범행을 저지른 사람은 남편 박 씨만이 아니었습니다.
박 씨의 동거녀 황 모씨도 차량 안에서 살인을 직접 도왔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이들은 차씨를 숨지게 한 뒤, 황 씨의 아버지와 오빠까지 불러 시신을 암매장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범행을 숨기기 위해 숨진 차 씨의 휴대전화에 일부러 문자메시지를 남기고, 시신을 옮긴 차량의 번호판을 떼넸지만, 통화 기록과 CCTV를 확인한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인터뷰>남우철(시흥서 형사과장) : "우발적인 게 아니라 사전에 계획된 정황도 있어 수사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남편 박 씨를 구속하고 동거녀와 가족들에 대해서도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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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석 기자 jaese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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