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지역별·학교별 성적 차 ‘여전’

입력 2011.03.30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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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11월 치러진 대입 수능시험 성적을 분석해봤더니, 정부의 공교육 강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지역간, 학교간 격차가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정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수능 시험을 본 일반계 재학생 45만 명의 언어와 수리, 외국어 영역의 성적을 분석한 결과, 제주가 지난해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고 광주광역시가 그 다음이었습니다.

반면 인천은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모든 영역에서 상위 30위 안에 든 시. 군. 구는 특별시와 광역시, 시 지역이 13곳이나 된반면, 군 지역은 담양, 장성 거창 등 3곳에 불과했습니다.

서울 강남의 8학군처럼 사교육 여건이 좋거나, 외고 등 특목고가 있는 지역의 성적이 높게 나타나 지역간 격차가 여전했습니다.

<인터뷰> 성태제(한국 교육과정평가원장) : "사립학교가 국. 공립학교보다 여러 영역에서,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에서 다소 높았습니다."

평균 점수는 시험이 어려웠던 수리 가에서 시도 간 최대 13점, 언어 영역에서 학교 간 최대 76점까지 차이가 났습니다.

남녀를 기준으로 보면 여고생은 언어와 외국어에서 점수가 높았고, 남고생은 수리에서 강세를 보였습니다.

남녀 공학은 모든 영역에서 점수가 가장 낮았습니다.

한편, 올 수능시험은 영역별 만점자가 1% 수준이 될 수 있도록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될 전망입니다.

또 EBS와의 연계율도 지난해와 같은 70% 수준으로 유지됩니다.

KBS 뉴스 최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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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지역별·학교별 성적 차 ‘여전’
    • 입력 2011-03-30 22:09:27
    뉴스 9
<앵커 멘트> 지난해 11월 치러진 대입 수능시험 성적을 분석해봤더니, 정부의 공교육 강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지역간, 학교간 격차가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정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수능 시험을 본 일반계 재학생 45만 명의 언어와 수리, 외국어 영역의 성적을 분석한 결과, 제주가 지난해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고 광주광역시가 그 다음이었습니다. 반면 인천은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모든 영역에서 상위 30위 안에 든 시. 군. 구는 특별시와 광역시, 시 지역이 13곳이나 된반면, 군 지역은 담양, 장성 거창 등 3곳에 불과했습니다. 서울 강남의 8학군처럼 사교육 여건이 좋거나, 외고 등 특목고가 있는 지역의 성적이 높게 나타나 지역간 격차가 여전했습니다. <인터뷰> 성태제(한국 교육과정평가원장) : "사립학교가 국. 공립학교보다 여러 영역에서,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에서 다소 높았습니다." 평균 점수는 시험이 어려웠던 수리 가에서 시도 간 최대 13점, 언어 영역에서 학교 간 최대 76점까지 차이가 났습니다. 남녀를 기준으로 보면 여고생은 언어와 외국어에서 점수가 높았고, 남고생은 수리에서 강세를 보였습니다. 남녀 공학은 모든 영역에서 점수가 가장 낮았습니다. 한편, 올 수능시험은 영역별 만점자가 1% 수준이 될 수 있도록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될 전망입니다. 또 EBS와의 연계율도 지난해와 같은 70% 수준으로 유지됩니다. KBS 뉴스 최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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