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란 소각’ 규탄 시위…美 목사는 강행

입력 2011.04.03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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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코란 소각에 항의하는 아프간 무슬림들의 시위가 계속되면서 아프간 정국 불안의 새로운 불씨가 되고 있습니다.

코란을 소각한 미국인 목사는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고V 반 이슬람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함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프간 칸다하르 도심 곳곳에서 연기가 피워 오릅니다.

미국인 목사의 코란 소각에 항의하는 수많은 주민들이 진압에 나선 정부군과 맞서면서 시위가 갈수록 격렬해지고 있습니다.

아프간에선 오늘로 사흘째 칸다하르를 비롯해 잘랄라바드와 카불 인근 등 모두 3곳에서 대규모 반미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녹취> 코란 소각 규탄 시위대

지난 1일 UN 사무소 습격 이후 지금까지 20여 명이 숨지고 백 명 가까운 부상자가 나는 등 아프간 정국 불안의 새 불씨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코란 화형식을 주도하며 시위를 촉발시킨 미국인 목사는 이번 시위와 자신은 무관하다고 강변했습니다.

<녹취> 테리 존스 목사 / 코란 소각 주도

그러면서 이 목사는 오는 22일 미시간주에 있는 미국 최대 이슬람 사원 앞에서 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코란 소각을 규탄하는 시위가 장기화될 경우 중동 민주화 시위에도 영향을 줘 반미운동이 보다 확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함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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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란 소각’ 규탄 시위…美 목사는 강행
    • 입력 2011-04-03 21:44:18
    뉴스 9
<앵커 멘트> 코란 소각에 항의하는 아프간 무슬림들의 시위가 계속되면서 아프간 정국 불안의 새로운 불씨가 되고 있습니다. 코란을 소각한 미국인 목사는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고V 반 이슬람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함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프간 칸다하르 도심 곳곳에서 연기가 피워 오릅니다. 미국인 목사의 코란 소각에 항의하는 수많은 주민들이 진압에 나선 정부군과 맞서면서 시위가 갈수록 격렬해지고 있습니다. 아프간에선 오늘로 사흘째 칸다하르를 비롯해 잘랄라바드와 카불 인근 등 모두 3곳에서 대규모 반미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녹취> 코란 소각 규탄 시위대 지난 1일 UN 사무소 습격 이후 지금까지 20여 명이 숨지고 백 명 가까운 부상자가 나는 등 아프간 정국 불안의 새 불씨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코란 화형식을 주도하며 시위를 촉발시킨 미국인 목사는 이번 시위와 자신은 무관하다고 강변했습니다. <녹취> 테리 존스 목사 / 코란 소각 주도 그러면서 이 목사는 오는 22일 미시간주에 있는 미국 최대 이슬람 사원 앞에서 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코란 소각을 규탄하는 시위가 장기화될 경우 중동 민주화 시위에도 영향을 줘 반미운동이 보다 확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함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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