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SK가 어제 기름값을 내리겠다고 발표한 뒤 오늘 정유사 주가가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정유사가 입을 손실액이 그만큼 크다는 얘긴데 소비자가 느끼는 인하 체감도는 그리 크지 않아서 기름값 인하의 효과를 계산하는 셈법이 복잡해집니다.
이어서 김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주식시장은 0.24% 하락하는 등 큰 변동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정유사는 달랐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10% 넘게 떨어져 하한가를 겨우 면했습니다.
에쓰오일과 GS칼텍스 지분 절반을 갖고 있는 GS도 6% 안팎 하락했습니다.
한 증권사의 보고서, SK의 기름값 전격 인하로 인해 석 달 동안 2천9백억여 원의 수익 감소가 예상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인터뷰> 안상희(대신증권 기업분석부 팀장) : "이번에 (SK의) 가격 인하 폭이 평균 15% 넘어가기 때문에 실제로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가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하지만, 기름값 인하 조치가 한시적이어서 정유사의 손실이 지속적인 것은 아닙니다.
<녹취> SK이노베이션 관계자 : "7월 6일 밤 12시까지, 저희가 드리는 혜택이 시한부로 돼 있기 때문에, (그날이 되면 인하) 혜택이 끝납니다."
석 달 뒤, 억눌렸던 기름값이 다시 튀어오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도 유류세를 낮춰야 기름값 인하 효과가 지속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재옥(소비자시민모임 회장) : "유류세를 인하시킴으로서 국민에게 정부도 고통 분담을 같이 한다, 정부도 그동안 과다하게 받은 유류세를 낮추고 있다, 그런 메시지를 줌으로써..."
두 달 넘게 기름값 결정 구조에 문제가 없는지를 살펴본 석유가격 태스크포스의 조사 내용은 모레 발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태형입니다.
SK가 어제 기름값을 내리겠다고 발표한 뒤 오늘 정유사 주가가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정유사가 입을 손실액이 그만큼 크다는 얘긴데 소비자가 느끼는 인하 체감도는 그리 크지 않아서 기름값 인하의 효과를 계산하는 셈법이 복잡해집니다.
이어서 김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주식시장은 0.24% 하락하는 등 큰 변동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정유사는 달랐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10% 넘게 떨어져 하한가를 겨우 면했습니다.
에쓰오일과 GS칼텍스 지분 절반을 갖고 있는 GS도 6% 안팎 하락했습니다.
한 증권사의 보고서, SK의 기름값 전격 인하로 인해 석 달 동안 2천9백억여 원의 수익 감소가 예상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인터뷰> 안상희(대신증권 기업분석부 팀장) : "이번에 (SK의) 가격 인하 폭이 평균 15% 넘어가기 때문에 실제로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가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하지만, 기름값 인하 조치가 한시적이어서 정유사의 손실이 지속적인 것은 아닙니다.
<녹취> SK이노베이션 관계자 : "7월 6일 밤 12시까지, 저희가 드리는 혜택이 시한부로 돼 있기 때문에, (그날이 되면 인하) 혜택이 끝납니다."
석 달 뒤, 억눌렸던 기름값이 다시 튀어오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도 유류세를 낮춰야 기름값 인하 효과가 지속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재옥(소비자시민모임 회장) : "유류세를 인하시킴으로서 국민에게 정부도 고통 분담을 같이 한다, 정부도 그동안 과다하게 받은 유류세를 낮추고 있다, 그런 메시지를 줌으로써..."
두 달 넘게 기름값 결정 구조에 문제가 없는지를 살펴본 석유가격 태스크포스의 조사 내용은 모레 발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태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유사 주가 급락세…지속적인 효과는?
-
- 입력 2011-04-04 22:08:57
<앵커 멘트>
SK가 어제 기름값을 내리겠다고 발표한 뒤 오늘 정유사 주가가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정유사가 입을 손실액이 그만큼 크다는 얘긴데 소비자가 느끼는 인하 체감도는 그리 크지 않아서 기름값 인하의 효과를 계산하는 셈법이 복잡해집니다.
이어서 김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주식시장은 0.24% 하락하는 등 큰 변동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정유사는 달랐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10% 넘게 떨어져 하한가를 겨우 면했습니다.
에쓰오일과 GS칼텍스 지분 절반을 갖고 있는 GS도 6% 안팎 하락했습니다.
한 증권사의 보고서, SK의 기름값 전격 인하로 인해 석 달 동안 2천9백억여 원의 수익 감소가 예상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인터뷰> 안상희(대신증권 기업분석부 팀장) : "이번에 (SK의) 가격 인하 폭이 평균 15% 넘어가기 때문에 실제로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가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하지만, 기름값 인하 조치가 한시적이어서 정유사의 손실이 지속적인 것은 아닙니다.
<녹취> SK이노베이션 관계자 : "7월 6일 밤 12시까지, 저희가 드리는 혜택이 시한부로 돼 있기 때문에, (그날이 되면 인하) 혜택이 끝납니다."
석 달 뒤, 억눌렸던 기름값이 다시 튀어오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도 유류세를 낮춰야 기름값 인하 효과가 지속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재옥(소비자시민모임 회장) : "유류세를 인하시킴으로서 국민에게 정부도 고통 분담을 같이 한다, 정부도 그동안 과다하게 받은 유류세를 낮추고 있다, 그런 메시지를 줌으로써..."
두 달 넘게 기름값 결정 구조에 문제가 없는지를 살펴본 석유가격 태스크포스의 조사 내용은 모레 발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태형입니다.
-
-
김태형 기자 inblue@kbs.co.kr
김태형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