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인터넷에서 남을 비난하는 댓글, 이른바 악플의 심각성 잘 아실텐데요,
조사 결과 악플을 단 경험이 있는 사람들 가운데 절반 이상이 10대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넷 윤리 교육이 시급합니다.
보도에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원정 16강을 이끌었던 허정무 감독, 사퇴 기자회견에서 토로했던 건 인터넷 악플로 인한 고통이었습니다.
<인터뷰> 허정무 (전 축구국가대표 감독): "인신공격성이 상당히 지나치다 싶은 글도 많은데 힘들었거든요. 본인뿐만 아니라 주의의 가족들까지..."
최진실 씨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을 당시, 입에 담기 힘든 비난글들이 인터넷을 달궜습니다.
소리없는 살인이라고까지 불리는 인터넷 악플, 정부 조사 결과 전체 인터넷 이용자의 5.4%가 다른 사람을 비방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60%는 10대였습니다.
<녹취> 중학생(음성변조) :" 그냥 심심해서 올리는 애들도 있고, 자기가 그냥 싫다고 올리는 애들도 있고..."
특히 비방 대상의 절반 정도는 가까운 친구나 아는 사람 등 같은 10 대였습니다.
민감한 시기에 받는 충격은 성인들보다 훨씬 큽니다.
<인터뷰> 이 은(연세대 정신과 교수): "악플을 경험한 경우에 평가에 민감한 만큼 상처도 크고 영향도 많이 받아서요. 자기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영향을 많이 받게 되고 안 좋은 쪽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부는 전국 240 개 초중고등학교를 지정해 정보윤리 교육을 집중 지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인터넷에서 남을 비난하는 댓글, 이른바 악플의 심각성 잘 아실텐데요,
조사 결과 악플을 단 경험이 있는 사람들 가운데 절반 이상이 10대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넷 윤리 교육이 시급합니다.
보도에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원정 16강을 이끌었던 허정무 감독, 사퇴 기자회견에서 토로했던 건 인터넷 악플로 인한 고통이었습니다.
<인터뷰> 허정무 (전 축구국가대표 감독): "인신공격성이 상당히 지나치다 싶은 글도 많은데 힘들었거든요. 본인뿐만 아니라 주의의 가족들까지..."
최진실 씨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을 당시, 입에 담기 힘든 비난글들이 인터넷을 달궜습니다.
소리없는 살인이라고까지 불리는 인터넷 악플, 정부 조사 결과 전체 인터넷 이용자의 5.4%가 다른 사람을 비방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60%는 10대였습니다.
<녹취> 중학생(음성변조) :" 그냥 심심해서 올리는 애들도 있고, 자기가 그냥 싫다고 올리는 애들도 있고..."
특히 비방 대상의 절반 정도는 가까운 친구나 아는 사람 등 같은 10 대였습니다.
민감한 시기에 받는 충격은 성인들보다 훨씬 큽니다.
<인터뷰> 이 은(연세대 정신과 교수): "악플을 경험한 경우에 평가에 민감한 만큼 상처도 크고 영향도 많이 받아서요. 자기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영향을 많이 받게 되고 안 좋은 쪽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부는 전국 240 개 초중고등학교를 지정해 정보윤리 교육을 집중 지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10대 절반 이상, ‘인터넷 악플’ 심각
-
- 입력 2011-04-06 07:08:26
<앵커 멘트>
인터넷에서 남을 비난하는 댓글, 이른바 악플의 심각성 잘 아실텐데요,
조사 결과 악플을 단 경험이 있는 사람들 가운데 절반 이상이 10대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넷 윤리 교육이 시급합니다.
보도에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원정 16강을 이끌었던 허정무 감독, 사퇴 기자회견에서 토로했던 건 인터넷 악플로 인한 고통이었습니다.
<인터뷰> 허정무 (전 축구국가대표 감독): "인신공격성이 상당히 지나치다 싶은 글도 많은데 힘들었거든요. 본인뿐만 아니라 주의의 가족들까지..."
최진실 씨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을 당시, 입에 담기 힘든 비난글들이 인터넷을 달궜습니다.
소리없는 살인이라고까지 불리는 인터넷 악플, 정부 조사 결과 전체 인터넷 이용자의 5.4%가 다른 사람을 비방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60%는 10대였습니다.
<녹취> 중학생(음성변조) :" 그냥 심심해서 올리는 애들도 있고, 자기가 그냥 싫다고 올리는 애들도 있고..."
특히 비방 대상의 절반 정도는 가까운 친구나 아는 사람 등 같은 10 대였습니다.
민감한 시기에 받는 충격은 성인들보다 훨씬 큽니다.
<인터뷰> 이 은(연세대 정신과 교수): "악플을 경험한 경우에 평가에 민감한 만큼 상처도 크고 영향도 많이 받아서요. 자기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영향을 많이 받게 되고 안 좋은 쪽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부는 전국 240 개 초중고등학교를 지정해 정보윤리 교육을 집중 지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
-
임승창 기자 sclim@kbs.co.kr
임승창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