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 조성 넘어 ‘치유의 숲’ 확산

입력 2011.04.06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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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가 식목일이었는데요.

이제 숲의 역할은 산림 조성의 차원을 넘어 치유의 분야로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도시민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지방자치단체들도 치유의 숲 조성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길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울창한 편백나무 숲에 나무로 만든 산책로가 펼쳐져 있습니다.

장애인과 노약자도 쉽게 산책에 나설 수 있도록 산 중턱까지 길을 냈습니다.

산책 후엔 편백 욕조에서 반신욕을 즐길 수 있고, 대나무로 에워싼 공간에서는 산림욕도 가능합니다.

<인터뷰>곽광호(장흥군 환경산림과) : "도시에서 스트레스 받은 걸 여기서 산림에서 풀고 가는 거죠. 조용히 명상도 하고."

장흥 치유의 숲은 내년에 완성되지만 벌써 입소문을 타고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인터뷰>박미순(강진군 강진읍) : "걷고 있는 동안에 마음도 편안해지고 행복지수가 굉장히 높아진 것 같습니다. 너무 행복해요.이 길을 걷는다는 게..."

이렇게되자 광주광역시와 인접한 전남 화순 만연산에도 치유의 숲이 조성되고 있고, 전북 순창군과 충북 영동군도 치유의 숲 사업에 가세했습니다.

백두대간에도 산림청이 천5백억 원을 들여 대규모 테라피 단지를 만들 예정입니다.

<인터뷰>고기연(산림청 산림휴양문화과장) : "백두대간 테라피 단지는 해발 고도로 보면 8백 미터에 위치해 있어 치유의 효과가 탁월합니다."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치유의 숲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길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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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림 조성 넘어 ‘치유의 숲’ 확산
    • 입력 2011-04-06 07: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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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가 식목일이었는데요. 이제 숲의 역할은 산림 조성의 차원을 넘어 치유의 분야로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도시민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지방자치단체들도 치유의 숲 조성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길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울창한 편백나무 숲에 나무로 만든 산책로가 펼쳐져 있습니다. 장애인과 노약자도 쉽게 산책에 나설 수 있도록 산 중턱까지 길을 냈습니다. 산책 후엔 편백 욕조에서 반신욕을 즐길 수 있고, 대나무로 에워싼 공간에서는 산림욕도 가능합니다. <인터뷰>곽광호(장흥군 환경산림과) : "도시에서 스트레스 받은 걸 여기서 산림에서 풀고 가는 거죠. 조용히 명상도 하고." 장흥 치유의 숲은 내년에 완성되지만 벌써 입소문을 타고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인터뷰>박미순(강진군 강진읍) : "걷고 있는 동안에 마음도 편안해지고 행복지수가 굉장히 높아진 것 같습니다. 너무 행복해요.이 길을 걷는다는 게..." 이렇게되자 광주광역시와 인접한 전남 화순 만연산에도 치유의 숲이 조성되고 있고, 전북 순창군과 충북 영동군도 치유의 숲 사업에 가세했습니다. 백두대간에도 산림청이 천5백억 원을 들여 대규모 테라피 단지를 만들 예정입니다. <인터뷰>고기연(산림청 산림휴양문화과장) : "백두대간 테라피 단지는 해발 고도로 보면 8백 미터에 위치해 있어 치유의 효과가 탁월합니다."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치유의 숲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길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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