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日 오염수 대책 회의…정치권 ‘우려’

입력 2011.04.06 (13:05) 수정 2011.04.0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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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출 사태와 관련해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정치권은 한목소리로 우려를 표했습니다.

보도에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외교통상부와 교육과학부 등 관계 부처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출 사태에 대한 대책 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특히 일본 정부와의 신속한 정보공유를 위한 소통채널 확보 방안이 중점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또 일본측이 우리 정부에 설명해온 방사능 오염수 방출 현황 등을 토대로 범부처 차원의 대응방안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총리실도 관계부처로부터 현재 상황을 보고받고 앞으로의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정치권은 한목소리로 우려를 표했습니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일본 정부의 태도는 대단히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안대표는 필요할 경우 우리 정부는 현장조사도 요구하고 사태의 장기화에 대비해 공항과 항만, 식품 등의 방사능 검사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일본이 오염물을 배출한 것도 모르고 있었던 정부의 무능을 지적하고 대통령이 직접 지휘하는 '원전 컨트롤 타워'를 구성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는 이번 일로 일본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고 우리를 이웃 나라로 존중하지도 않는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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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日 오염수 대책 회의…정치권 ‘우려’
    • 입력 2011-04-06 13:05:10
    • 수정2011-04-06 15:3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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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출 사태와 관련해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정치권은 한목소리로 우려를 표했습니다. 보도에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외교통상부와 교육과학부 등 관계 부처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출 사태에 대한 대책 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특히 일본 정부와의 신속한 정보공유를 위한 소통채널 확보 방안이 중점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또 일본측이 우리 정부에 설명해온 방사능 오염수 방출 현황 등을 토대로 범부처 차원의 대응방안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총리실도 관계부처로부터 현재 상황을 보고받고 앞으로의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정치권은 한목소리로 우려를 표했습니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일본 정부의 태도는 대단히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안대표는 필요할 경우 우리 정부는 현장조사도 요구하고 사태의 장기화에 대비해 공항과 항만, 식품 등의 방사능 검사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일본이 오염물을 배출한 것도 모르고 있었던 정부의 무능을 지적하고 대통령이 직접 지휘하는 '원전 컨트롤 타워'를 구성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는 이번 일로 일본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고 우리를 이웃 나라로 존중하지도 않는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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