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방사성 물질 ‘한반도 영향’ 논란 계속

입력 2011.04.06 (22: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일본 기상청이 그동안 비공개에 붙였던 방사성 물질의 확산 예측 결과를 뒤늦게 내놨습니다.

극미량이지만 한반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나타나 유입되지 않을 것이라던 우리 기상청의 예측과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과연 안전한 걸까요?

김성한 기자가 비교해 봤습니다.

<리포트>

일본 기상청이 국제원자력기구에 보고한 방사성 물질의 확산 예측입니다.

지난 4일, 후쿠시마 원전에서 배출된 방사성 물질이 일본 남쪽을 돌아 내일 오전엔 한반도까지 올라오겠다고 예상합니다.

다만, 체르노빌 수준으로 분출돼도 한반도에선 연간 허용량의 천분의 1 이하로 줄어듭니다.

노르웨이 대기연구소 역시 내일 새벽에 제주도부터 방사성 물질이 유입돼 주로 남부지방을 지나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기상청은 여전히 방사성 물질이 남쪽에서 올라오진 않을 것이란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승배(기상청 대변인) : "(4일) 후쿠시마 상공의 공기도 역시 남쪽으로 내려와서 왔다가 거대한 고기압 덩어리의 움직임에 의해서 동쪽으로 빠져나가는..."

방사성 물질이 일본 남쪽을 돌아 제주 쪽으로 온다면 가고시마 등지의 방사선량이 늘겠지만, 아직까지는 평상시 수준 그대로입니다.

<인터뷰> 윤철호(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장) : "기류는 올지라도 그 기류를 타고 들어올 방사성 물질이 크지 않다 이렇게 보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또 일본 후쿠시마에서의 방사선량도 감소 추세에 있어 이번 비가 인체에 유해할 수준은 아닐 것으로 예상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日 방사성 물질 ‘한반도 영향’ 논란 계속
    • 입력 2011-04-06 22:05:57
    뉴스 9
<앵커 멘트> 일본 기상청이 그동안 비공개에 붙였던 방사성 물질의 확산 예측 결과를 뒤늦게 내놨습니다. 극미량이지만 한반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나타나 유입되지 않을 것이라던 우리 기상청의 예측과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과연 안전한 걸까요? 김성한 기자가 비교해 봤습니다. <리포트> 일본 기상청이 국제원자력기구에 보고한 방사성 물질의 확산 예측입니다. 지난 4일, 후쿠시마 원전에서 배출된 방사성 물질이 일본 남쪽을 돌아 내일 오전엔 한반도까지 올라오겠다고 예상합니다. 다만, 체르노빌 수준으로 분출돼도 한반도에선 연간 허용량의 천분의 1 이하로 줄어듭니다. 노르웨이 대기연구소 역시 내일 새벽에 제주도부터 방사성 물질이 유입돼 주로 남부지방을 지나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기상청은 여전히 방사성 물질이 남쪽에서 올라오진 않을 것이란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승배(기상청 대변인) : "(4일) 후쿠시마 상공의 공기도 역시 남쪽으로 내려와서 왔다가 거대한 고기압 덩어리의 움직임에 의해서 동쪽으로 빠져나가는..." 방사성 물질이 일본 남쪽을 돌아 제주 쪽으로 온다면 가고시마 등지의 방사선량이 늘겠지만, 아직까지는 평상시 수준 그대로입니다. <인터뷰> 윤철호(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장) : "기류는 올지라도 그 기류를 타고 들어올 방사성 물질이 크지 않다 이렇게 보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또 일본 후쿠시마에서의 방사선량도 감소 추세에 있어 이번 비가 인체에 유해할 수준은 아닐 것으로 예상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슈

일본 동북부 강진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