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경쟁 통해 기름값 인하 유도

입력 2011.04.0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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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앞으로는 특정 브랜드를 내걸지 않거나 여러 정유사 기름을 섞어파는 주유소가 늘어날 것 같습니다.

정부가 경쟁을 통해서 기름값을 잡겠다는 대책을 내놨습니다.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외근이 잦은 최희준 씨, 한 달 기름값만 70만 원이 넘지만 값싼 '자가 상표 주유소'는 그림의 떡입니다.

<인터뷰> 최희준(직장인) : "(자가 상표 주유소)찾아가서 한번 기름 넣고 싶었는데 근처에서는 찾아보기가 너무 어려워요"

서울 신월동의 한 '자가 상표 주유소' 이곳의 휘발유 값은 1930원대, 부근 주유소들보다 훨씬 쌉니다.

그러나 이런 자가상표 주유소는 겨우 840여 곳, 전체 주유소의 6.5%에 불과합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자가 상표 주유소를 늘릴 계획이지만, 운전자들의 부정적 인식이 문제입니다.

<인터뷰> "(자가상표 주유소가)싸고 저렴한 건 알겠는데 유사 휘발유를 사용한다는 경우가 있다고 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가 상표 주유소를 통합 브랜드화해 품질 관리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또 일반 주유소에서 여러 정유사의 기름을 섞은 혼합유를 파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즉 SK 휘발유만 팔던 주유소에서 에쓰 오일과 GS 칼텍스에서 나온 제품을 한 탱크에 넣어 팔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석유품질 관리원 : "혼합유도 정상제품과 똑같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별도의 저장탱크와 주유기 없이도 다른 정유사 기름을 팔 수 있도록 법 개정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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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경쟁 통해 기름값 인하 유도
    • 입력 2011-04-06 22: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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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앞으로는 특정 브랜드를 내걸지 않거나 여러 정유사 기름을 섞어파는 주유소가 늘어날 것 같습니다. 정부가 경쟁을 통해서 기름값을 잡겠다는 대책을 내놨습니다.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외근이 잦은 최희준 씨, 한 달 기름값만 70만 원이 넘지만 값싼 '자가 상표 주유소'는 그림의 떡입니다. <인터뷰> 최희준(직장인) : "(자가 상표 주유소)찾아가서 한번 기름 넣고 싶었는데 근처에서는 찾아보기가 너무 어려워요" 서울 신월동의 한 '자가 상표 주유소' 이곳의 휘발유 값은 1930원대, 부근 주유소들보다 훨씬 쌉니다. 그러나 이런 자가상표 주유소는 겨우 840여 곳, 전체 주유소의 6.5%에 불과합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자가 상표 주유소를 늘릴 계획이지만, 운전자들의 부정적 인식이 문제입니다. <인터뷰> "(자가상표 주유소가)싸고 저렴한 건 알겠는데 유사 휘발유를 사용한다는 경우가 있다고 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가 상표 주유소를 통합 브랜드화해 품질 관리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또 일반 주유소에서 여러 정유사의 기름을 섞은 혼합유를 파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즉 SK 휘발유만 팔던 주유소에서 에쓰 오일과 GS 칼텍스에서 나온 제품을 한 탱크에 넣어 팔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석유품질 관리원 : "혼합유도 정상제품과 똑같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별도의 저장탱크와 주유기 없이도 다른 정유사 기름을 팔 수 있도록 법 개정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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