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단신’ 김선빈 “나도 홈런 타자”

입력 2011.04.06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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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야구에서 키는 중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역대 최단신 선수인 기아의 김선빈이 통산 2호 홈런을 터트리는 등 맹활약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정현숙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홈런이 100kg에 육박하는 거포들만의 전유물만은 아닙니다.

기아의 김선빈은 165cm에 70kg으로 현역 최단신 선수인데요.

3대 2로 뒤지고 있던 2회, 한화의 송창식을 상대로 큼지막한 석점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김선빈은 데뷔 3년차인 지난해 자신의 통산 1호 홈런을 터트렸었는데, 올해는 네 경기만에 벌써 홈런을 기록하는 기쁨을 맛봤습니다.

한화의 최진행에게 시즌 2호 석점 홈런을 내주면서 7대 6의 박빙의 리드를 지키던 5회, 김선빈은 또한번 날았습니다.

2사 만루에서 천금같은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면서 점수차를 벌렸습니다.

현재 기아가 9대 6으로 앞서, 3연승을 바라보고 있는데 타석에서 혼자 5타점을 기록한 김선빈은 수비에서 멋진 다이빙캐치까지 선보이면서 그야말로 김선빈의 날을 만들고 있습니다.

<앵커 멘트>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진 대구에서는 호수비를 앞세운 삼성이 롯데를 이겼다구요?

<리포트>

6회초 삼성의 유격수 김상수가 롯데 조성환의 안타성 타구를 멋지게 잡아내자, 유격수 출신 류중일 감독이 박수를 치며 격려합니다.

류중일 감독의 이 미소처럼, 오늘은 삼성이 롯데에 설욕전을 펼쳤습니다.

삼성전 9연승을 달린 삼성킬러 송승준을 상대로, 삼성은 2회 박석민의 2루타와 가코의 중전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는데, 이것이 그대로 결승타로 이어졌습니다.

마운드에서 선발 윤성환이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데 이어, KO펀치인 권오준과 오승환이 롯데의 강타선을 틀어막으면서 1대 0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개막이후 4연승에 도전하고 있는 SK는 LG에 고전하고 있습니다.

박정권이 두점 홈런을 터트리는 등 1회초 먼저 석점을 뽑아냈지만, 잇따라 나온 투수 폭투가 실점으로 연결되면서 6대 4로 뒤지고 있습니다.

SK로서는 주전 포수 박경완의 부상 공백이 아쉬운 상황입니다.

두산은 3타점을 합작한, 김현수와 김동주, 중심타선을 앞세워 넥센에 앞서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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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단신’ 김선빈 “나도 홈런 타자”
    • 입력 2011-04-06 22:07:34
    뉴스 9
<앵커 멘트> 프로야구에서 키는 중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역대 최단신 선수인 기아의 김선빈이 통산 2호 홈런을 터트리는 등 맹활약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정현숙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홈런이 100kg에 육박하는 거포들만의 전유물만은 아닙니다. 기아의 김선빈은 165cm에 70kg으로 현역 최단신 선수인데요. 3대 2로 뒤지고 있던 2회, 한화의 송창식을 상대로 큼지막한 석점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김선빈은 데뷔 3년차인 지난해 자신의 통산 1호 홈런을 터트렸었는데, 올해는 네 경기만에 벌써 홈런을 기록하는 기쁨을 맛봤습니다. 한화의 최진행에게 시즌 2호 석점 홈런을 내주면서 7대 6의 박빙의 리드를 지키던 5회, 김선빈은 또한번 날았습니다. 2사 만루에서 천금같은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면서 점수차를 벌렸습니다. 현재 기아가 9대 6으로 앞서, 3연승을 바라보고 있는데 타석에서 혼자 5타점을 기록한 김선빈은 수비에서 멋진 다이빙캐치까지 선보이면서 그야말로 김선빈의 날을 만들고 있습니다. <앵커 멘트>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진 대구에서는 호수비를 앞세운 삼성이 롯데를 이겼다구요? <리포트> 6회초 삼성의 유격수 김상수가 롯데 조성환의 안타성 타구를 멋지게 잡아내자, 유격수 출신 류중일 감독이 박수를 치며 격려합니다. 류중일 감독의 이 미소처럼, 오늘은 삼성이 롯데에 설욕전을 펼쳤습니다. 삼성전 9연승을 달린 삼성킬러 송승준을 상대로, 삼성은 2회 박석민의 2루타와 가코의 중전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는데, 이것이 그대로 결승타로 이어졌습니다. 마운드에서 선발 윤성환이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데 이어, KO펀치인 권오준과 오승환이 롯데의 강타선을 틀어막으면서 1대 0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개막이후 4연승에 도전하고 있는 SK는 LG에 고전하고 있습니다. 박정권이 두점 홈런을 터트리는 등 1회초 먼저 석점을 뽑아냈지만, 잇따라 나온 투수 폭투가 실점으로 연결되면서 6대 4로 뒤지고 있습니다. SK로서는 주전 포수 박경완의 부상 공백이 아쉬운 상황입니다. 두산은 3타점을 합작한, 김현수와 김동주, 중심타선을 앞세워 넥센에 앞서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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