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제 수업 전면 도입 검토…논란

입력 2011.04.07 (07: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정부가, 현재 격주로 시행중인 주5일 수업제를 확대하는 방안을 올 상반기까지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7월부터 주5일 근무제가 20인 미만 사업장에까지 전면 확대된 데 따른 것인데, 찬반 논란이 뜨겁습니다.

유광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 교총이 어제 조인식을 갖고, 주5일 수업제를 전면 시행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교과부는, 주5일 수업제 전면 실시에 대비한 교육적, 사회적 기반 구축과 국민 공감대 형성 등을 고려해 시행 방안을 올 상반기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교총은 교사들의 재충전을 위해 그리고 토요일 수업의 학습능률이 높지 않은 점을 고려해 주5일제 수업을 서둘러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김동석(한국 교총 대변인) : "교사들의 자기 계발과 전문성 심화라는 긍정적 요소가 있기 때문에 올 2학기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성급하게 도입할 경우 학력 저하나 탈선 등 부작용이 생길 것이란 우려도 만만찮습니다.

<인터뷰> 장은숙(참교육 학부모회 회장) :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전면 실시해버린다면, 그 속에서 많은 아이들이 방치되는 그런 결과를 낳기 때문에..."

학부모 3,4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찬성이 70%에 가까워 반대보다 2배 이상 많았습니다.

하지만, 반대하는 학부모들은 주5일제 수업에 앞서 나 홀로 학생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야외활동 시설 확충, 돌봄 교실 확대 등의 정책을 보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주5일제 수업 전면 도입 검토…논란
    • 입력 2011-04-07 07:05:4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정부가, 현재 격주로 시행중인 주5일 수업제를 확대하는 방안을 올 상반기까지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7월부터 주5일 근무제가 20인 미만 사업장에까지 전면 확대된 데 따른 것인데, 찬반 논란이 뜨겁습니다. 유광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 교총이 어제 조인식을 갖고, 주5일 수업제를 전면 시행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교과부는, 주5일 수업제 전면 실시에 대비한 교육적, 사회적 기반 구축과 국민 공감대 형성 등을 고려해 시행 방안을 올 상반기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교총은 교사들의 재충전을 위해 그리고 토요일 수업의 학습능률이 높지 않은 점을 고려해 주5일제 수업을 서둘러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김동석(한국 교총 대변인) : "교사들의 자기 계발과 전문성 심화라는 긍정적 요소가 있기 때문에 올 2학기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성급하게 도입할 경우 학력 저하나 탈선 등 부작용이 생길 것이란 우려도 만만찮습니다. <인터뷰> 장은숙(참교육 학부모회 회장) :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전면 실시해버린다면, 그 속에서 많은 아이들이 방치되는 그런 결과를 낳기 때문에..." 학부모 3,4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찬성이 70%에 가까워 반대보다 2배 이상 많았습니다. 하지만, 반대하는 학부모들은 주5일제 수업에 앞서 나 홀로 학생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야외활동 시설 확충, 돌봄 교실 확대 등의 정책을 보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