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부탁해’ 美 출간 첫날, 폭발적 호평

입력 2011.04.07 (07:39) 수정 2011.04.0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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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에서 170만 부나 팔린 신경숙의 소설 '엄마를 부탁해'가 오늘 미국에서 출간됐습니다.

폭발적인 관심과 호평 속에 벌써 3판 인쇄에 들어가 대형 베스트셀러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임장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뉴욕시내 최대 서점의 진열대 한복판에 소설 '엄마를 부탁해'의 영문판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 서점이 보유한 초판 물량의 절반 이상이 출간 첫 날 팔려나갔습니다.

<인터뷰>그레이스(반스앤노블 매니저) : "반응이 무척 좋아요. 첫 날부터 많이 팔렸고, 찾는 사람이 계속 늘어날 것 같아요"

미국 최고의 문학 출판사로 꼽히는 크노프가 초판 10만 부를 찍고도, 벌써 3판 인쇄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외국인 작가의 데뷔작을 10만 부나 펴낸 것 자체가 전례가 없는 일입니다.

<인터뷰>로빈 데서(크노프출판사 부사장) : "초판을 그렇게 많이 찍는 건 독자들에게 이 책이 정말 대단하다는 걸 알리는 신호입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례적으로 세 차례나 작품을 소개했고, 아마존닷컴은 '4월의 특별한 책'으로 선정했습니다.

<인터뷰>신경숙('엄마를 부탁해' 작가) : "한국적인 것에서 오히려 어떤 이야기를 발견하고, 강한 서사를 느끼는 것 같습니다."

소설 '엄마를 부탁해'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될지는 더 지켜봐야 알겠지만, 지금껏 쏟아진 관심과 호평만으로도 한국 문학의 세계화 가능성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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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를 부탁해’ 美 출간 첫날, 폭발적 호평
    • 입력 2011-04-07 07:39:47
    • 수정2011-04-07 17:4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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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에서 170만 부나 팔린 신경숙의 소설 '엄마를 부탁해'가 오늘 미국에서 출간됐습니다. 폭발적인 관심과 호평 속에 벌써 3판 인쇄에 들어가 대형 베스트셀러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임장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뉴욕시내 최대 서점의 진열대 한복판에 소설 '엄마를 부탁해'의 영문판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 서점이 보유한 초판 물량의 절반 이상이 출간 첫 날 팔려나갔습니다. <인터뷰>그레이스(반스앤노블 매니저) : "반응이 무척 좋아요. 첫 날부터 많이 팔렸고, 찾는 사람이 계속 늘어날 것 같아요" 미국 최고의 문학 출판사로 꼽히는 크노프가 초판 10만 부를 찍고도, 벌써 3판 인쇄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외국인 작가의 데뷔작을 10만 부나 펴낸 것 자체가 전례가 없는 일입니다. <인터뷰>로빈 데서(크노프출판사 부사장) : "초판을 그렇게 많이 찍는 건 독자들에게 이 책이 정말 대단하다는 걸 알리는 신호입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례적으로 세 차례나 작품을 소개했고, 아마존닷컴은 '4월의 특별한 책'으로 선정했습니다. <인터뷰>신경숙('엄마를 부탁해' 작가) : "한국적인 것에서 오히려 어떤 이야기를 발견하고, 강한 서사를 느끼는 것 같습니다." 소설 '엄마를 부탁해'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될지는 더 지켜봐야 알겠지만, 지금껏 쏟아진 관심과 호평만으로도 한국 문학의 세계화 가능성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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