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지구촌] 단체 ‘가가 춤’으로 일본 돕기 外

입력 2011.04.07 (08: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일본에서 날아온 방사능, 비 소식에 조금은 걱정스러운 하루인데요, 일본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은 오죽 할까 싶어집니다.



굿모닝 지구촌, 오늘은 일본 지진 피해 주민들을 온 몸으로 위로하는 사람들부터 만나봅니다.



<리포트>



수백 명이 제각각 천천히 흐느적거리는 이 몸짓은, 대체 뭘까요?



모두들, 춤을 추는 중입니다.



세계적인 현대무용 안무가 ’오하드 나하린’이 고안한, 이른바 ’가가춤’이라는데요, 배경음악도 없는 특이한 이 춤에, 8백 명이 넘는 사람들이 흠뻑 빠졌습니다.



일본인 무용수를 아내로 둔 이 안무가가 마련한, 일본 지진 피해 주민 돕기 기금 모금 행사로~



이 날 하루 밤 춤 파티로, 천2백여만 원이 모였습니다.



앞차에서 날아든 판자에 위기일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한 고속도로, 앞서 달리던 트럭에서 갑자기 뭔가가 날아와 앞 창으로 달려듭니다.



물체가 차량까지 덮치며 유리창을 뚫고 들어온 아찔한 순간!



다행히 물체는 운전석이 아닌, 보조석 쪽을 향했는데요,



운전하던 이 여성이 정신을 차리고 보니~



앞 트럭에서 떨어져나온 6미터짜리 판자였습니다.



트럭 운전사에겐 ’아차’한 일에 불과했겠지만, 이 운전자에겐 자칫 ’아뿔싸’한 일이 될 수 있는 끔찍한 순간이었습니다.



"나올 수가 없었어요…"



한 젊은 남성이, 다른 남성의 도움을 받아 커다란 통 속으로 들어갑니다.



재활용 의류 수거함 속에 있는 쓸만한 의류들을 몰래 훔쳐가려는 건데요, 들어가기도 쉽지 않아 보였는데, 나오는 건 더했습니다.



4시간동안 열심히 밖으로 옷을 건네던 이 남성은, 안전요원과 마주친 동료가 줄행랑을 치면서 꼼짝없이 수거함에 갇혔는데요, 결국 소방대원들의 도움으로 빠져나오긴 했지만, 바로 경찰에 넘겨졌습니다.



강아지의 기도…‘식사 전에는 기도를...’



이번엔 아주 앙증맞은 화면입니다.



밥을 챙겨주는 주인을 반갑게 맞이하는 이 작은 강아지 한 마리, 막 먹으려는 찰나, 기도하라는 주인의 말에, 두 발을 모으고 고개까지 숙입니다.



훈련이 있었겠죠.



’아멘’ 소리를 들은 뒤에야 밥을 먹기 시작하는데요, 아주~ 제법이죠?!



관광 명소에서 화학약품 누출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 도심의 최고 관광명소인 이 호텔 주변이 모두 통제됐습니다.



투숙객 2백여 명은 긴급 대피했는데요, 교통사고로 유해 화학약품이 담긴 용기가 파손되면서, 8명이 부상을 당한 겁니다.



누출된 화학약품은 드라이 클리닝에 많이 쓰이는 용매라는데, 직접 닿으면 화상을 입고 들이마실 경우엔 호흡 곤란과 어지럼증을 유발한다고 합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기 사고 부위 공개



비행 도중 천장에 구멍이 나며 비상 착륙했던 사우스웨스트 항공 보잉 737 여객기, 그 문제 부위가 공개됐습니다.



현재까지는 15년된 이 비행기가 지금까지 3만 9천 번의 이착륙을 하면서 동체에 금이 간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정작 비행기를 만들었던 기술자들은 6만 번까지는 괜찮을 꺼라고 믿어왔다고 하니~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보다 철저한 조사가 뒤따라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굿모닝 지구촌] 단체 ‘가가 춤’으로 일본 돕기 外
    • 입력 2011-04-07 08:09:28
    뉴스광장
<앵커 멘트>

일본에서 날아온 방사능, 비 소식에 조금은 걱정스러운 하루인데요, 일본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은 오죽 할까 싶어집니다.

굿모닝 지구촌, 오늘은 일본 지진 피해 주민들을 온 몸으로 위로하는 사람들부터 만나봅니다.

<리포트>

수백 명이 제각각 천천히 흐느적거리는 이 몸짓은, 대체 뭘까요?

모두들, 춤을 추는 중입니다.

세계적인 현대무용 안무가 ’오하드 나하린’이 고안한, 이른바 ’가가춤’이라는데요, 배경음악도 없는 특이한 이 춤에, 8백 명이 넘는 사람들이 흠뻑 빠졌습니다.

일본인 무용수를 아내로 둔 이 안무가가 마련한, 일본 지진 피해 주민 돕기 기금 모금 행사로~

이 날 하루 밤 춤 파티로, 천2백여만 원이 모였습니다.

앞차에서 날아든 판자에 위기일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한 고속도로, 앞서 달리던 트럭에서 갑자기 뭔가가 날아와 앞 창으로 달려듭니다.

물체가 차량까지 덮치며 유리창을 뚫고 들어온 아찔한 순간!

다행히 물체는 운전석이 아닌, 보조석 쪽을 향했는데요,

운전하던 이 여성이 정신을 차리고 보니~

앞 트럭에서 떨어져나온 6미터짜리 판자였습니다.

트럭 운전사에겐 ’아차’한 일에 불과했겠지만, 이 운전자에겐 자칫 ’아뿔싸’한 일이 될 수 있는 끔찍한 순간이었습니다.

"나올 수가 없었어요…"

한 젊은 남성이, 다른 남성의 도움을 받아 커다란 통 속으로 들어갑니다.

재활용 의류 수거함 속에 있는 쓸만한 의류들을 몰래 훔쳐가려는 건데요, 들어가기도 쉽지 않아 보였는데, 나오는 건 더했습니다.

4시간동안 열심히 밖으로 옷을 건네던 이 남성은, 안전요원과 마주친 동료가 줄행랑을 치면서 꼼짝없이 수거함에 갇혔는데요, 결국 소방대원들의 도움으로 빠져나오긴 했지만, 바로 경찰에 넘겨졌습니다.

강아지의 기도…‘식사 전에는 기도를...’

이번엔 아주 앙증맞은 화면입니다.

밥을 챙겨주는 주인을 반갑게 맞이하는 이 작은 강아지 한 마리, 막 먹으려는 찰나, 기도하라는 주인의 말에, 두 발을 모으고 고개까지 숙입니다.

훈련이 있었겠죠.

’아멘’ 소리를 들은 뒤에야 밥을 먹기 시작하는데요, 아주~ 제법이죠?!

관광 명소에서 화학약품 누출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 도심의 최고 관광명소인 이 호텔 주변이 모두 통제됐습니다.

투숙객 2백여 명은 긴급 대피했는데요, 교통사고로 유해 화학약품이 담긴 용기가 파손되면서, 8명이 부상을 당한 겁니다.

누출된 화학약품은 드라이 클리닝에 많이 쓰이는 용매라는데, 직접 닿으면 화상을 입고 들이마실 경우엔 호흡 곤란과 어지럼증을 유발한다고 합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기 사고 부위 공개

비행 도중 천장에 구멍이 나며 비상 착륙했던 사우스웨스트 항공 보잉 737 여객기, 그 문제 부위가 공개됐습니다.

현재까지는 15년된 이 비행기가 지금까지 3만 9천 번의 이착륙을 하면서 동체에 금이 간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정작 비행기를 만들었던 기술자들은 6만 번까지는 괜찮을 꺼라고 믿어왔다고 하니~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보다 철저한 조사가 뒤따라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