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비’ 재량 휴교…“외출 자제·우산 써야”

입력 2011.04.07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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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에 봄비가 내리고 있는데 썩 반갑지만은 않은 모습입니다.

혹시 비에 방사성 물질이 섞여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인데요, 전문가들은 인체에 해가 될 수준은 아니라고 하지만, 출근길 또 등교길 나선 시민들은 불안한 표정이었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부터 출근길에 나선 직장인들이 저마다 우산을 받쳐든 채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그리 많은 양의 비는 아니지만 혹시 방사성 물질이 섞여있지 않을까 불안한 마음입니다.

<인터뷰>김영선(서울시 자양동) : "비가 별로 안 오지만 방사능 물질 걱정이 돼서 우산을 쓰고 있다."

등교하는 학생들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우산을 쓴 건 물론이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학생들도 눈에 띕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검출된 방사성 물질이 미량이어서 인체에 해가 될 수준은 아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방사성 물질이 특히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의 걱정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 교육청 관내 유치원 56곳과 초등학교 41곳, 중학교 1곳이 휴교했습니다.

대구와 경북, 제주도교육청도 각급 학교에 야외활동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방사성 위험에 조금이라도 노출되지 않으려면 불필요한 외출은 자제하고 외출을 해야 할 경우 우산을 쓰고 비옷을 착용해야 합니다.

외출에서 돌아온 뒤엔 온몸을 깨끗이 씻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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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사능 비’ 재량 휴교…“외출 자제·우산 써야”
    • 입력 2011-04-07 12:41:20
    뉴스 12
<앵커 멘트> 전국에 봄비가 내리고 있는데 썩 반갑지만은 않은 모습입니다. 혹시 비에 방사성 물질이 섞여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인데요, 전문가들은 인체에 해가 될 수준은 아니라고 하지만, 출근길 또 등교길 나선 시민들은 불안한 표정이었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부터 출근길에 나선 직장인들이 저마다 우산을 받쳐든 채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그리 많은 양의 비는 아니지만 혹시 방사성 물질이 섞여있지 않을까 불안한 마음입니다. <인터뷰>김영선(서울시 자양동) : "비가 별로 안 오지만 방사능 물질 걱정이 돼서 우산을 쓰고 있다." 등교하는 학생들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우산을 쓴 건 물론이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학생들도 눈에 띕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검출된 방사성 물질이 미량이어서 인체에 해가 될 수준은 아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방사성 물질이 특히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의 걱정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 교육청 관내 유치원 56곳과 초등학교 41곳, 중학교 1곳이 휴교했습니다. 대구와 경북, 제주도교육청도 각급 학교에 야외활동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방사성 위험에 조금이라도 노출되지 않으려면 불필요한 외출은 자제하고 외출을 해야 할 경우 우산을 쓰고 비옷을 착용해야 합니다. 외출에서 돌아온 뒤엔 온몸을 깨끗이 씻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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