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물가 비상…11개 농축수산물 집중 관리

입력 2011.04.0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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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상 한파와 구제역 때문에 먹을 거리 값이 확 올랐죠.

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식탁물가부터 잡겠다며 정부가 나섰습니다.

윤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계란 가격표를 바라보는 주부들의 표정이 어느 때보다 심각합니다.

값이 평년에 비해 무려 38%나 올랐기 때문입니다.

값비싼 기능성 계란보다는 할인 행사를 하는 일반 계란이 인기입니다.

<인터뷰> 최공순(서울 보광동) : "기왕이면 우리도 비싼 것 먹고 싶죠 마음은, 그런데 싼 것으로 먹는 거에요"

고등어와 오징어 값이 폭등한 수산물 시장.

상인도 힘들긴 마찬가집니다.

<인터뷰> 조수자(수산시장 상인) : "손님들이 (가격을) 물어보고 안 사죠 가격이 좀 싸야 사고"

최근 농수산물과 축산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물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식탁 물가와 직결된 11개 품목을 대상으로 가격 안정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우선 상승세인 산지 쌀값은 필요할 경우 정부 비축 물량을 추가로 방출하기로 했습니다.

배추와 마늘, 과일은 정부와 농협이 보유중인 물량을 조기에 집중 공급할 계획입니다.

돼지고기와 닭고기, 계란, 고등어의 경우 대규모 물량을 할당 관세로 수입해 수급 안정을 꾀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이명박(대통령) : "공산품은 올라도 소비 줄이고 구매 줄일 수 있는데 농산품은 매일 식생활에 주된 품목이라 국민의 관심 높다"

뛰는 물가를 잡기 위한 정부의 총력전이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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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탁물가 비상…11개 농축수산물 집중 관리
    • 입력 2011-04-07 22: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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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상 한파와 구제역 때문에 먹을 거리 값이 확 올랐죠. 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식탁물가부터 잡겠다며 정부가 나섰습니다. 윤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계란 가격표를 바라보는 주부들의 표정이 어느 때보다 심각합니다. 값이 평년에 비해 무려 38%나 올랐기 때문입니다. 값비싼 기능성 계란보다는 할인 행사를 하는 일반 계란이 인기입니다. <인터뷰> 최공순(서울 보광동) : "기왕이면 우리도 비싼 것 먹고 싶죠 마음은, 그런데 싼 것으로 먹는 거에요" 고등어와 오징어 값이 폭등한 수산물 시장. 상인도 힘들긴 마찬가집니다. <인터뷰> 조수자(수산시장 상인) : "손님들이 (가격을) 물어보고 안 사죠 가격이 좀 싸야 사고" 최근 농수산물과 축산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물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식탁 물가와 직결된 11개 품목을 대상으로 가격 안정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우선 상승세인 산지 쌀값은 필요할 경우 정부 비축 물량을 추가로 방출하기로 했습니다. 배추와 마늘, 과일은 정부와 농협이 보유중인 물량을 조기에 집중 공급할 계획입니다. 돼지고기와 닭고기, 계란, 고등어의 경우 대규모 물량을 할당 관세로 수입해 수급 안정을 꾀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이명박(대통령) : "공산품은 올라도 소비 줄이고 구매 줄일 수 있는데 농산품은 매일 식생활에 주된 품목이라 국민의 관심 높다" 뛰는 물가를 잡기 위한 정부의 총력전이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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