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삼성전자, 영업이익 ⅓ 급감

입력 2011.04.08 (07:06) 수정 2011.04.0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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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서 1/3이나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특히 애플과의 경쟁이 치열한 휴대전화와 태블릿PC 시장에서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조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미국에 애플의 아이패드2가 출시되던 날.

한시라도 빨리 구입하려는 사람들로 매장 앞은 새벽부터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인터뷰>모이세스 리마(아이패드2 구입자) : "저는 아이패드2를 사기 위해 브라질에서 10시간 동안 비행기를 타고 여기 왔어요. 지금 4시간째 줄을 서고 있습니다."

아이패드2가 큰 인기를 끌면서 삼성전자 갤럭시탭은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여기에다 갤럭시S의 판매도 기대에 못 미치고 LCD 패널가격까지 크게 하락하면서 삼성전자의 이익이 급감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잠정 집계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2조 9천억 원, 지난해 1분기에 비해 1/3 이상 줄었습니다.

<인터뷰>전성훈(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 : "태블릿PC 시장이 애플의 아이패드로 몰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단기적인 부진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판단합니다."

하지만 2분기 이후에는 반도체와 LCD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이는 만큼 삼성전자의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애플과 경쟁하고 있는 정보통신 분야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쯤, 애플은 6월쯤 스마트폰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삼성과 애플의 경쟁은 2분기 이후 더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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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서 1/3이나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특히 애플과의 경쟁이 치열한 휴대전화와 태블릿PC 시장에서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조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미국에 애플의 아이패드2가 출시되던 날. 한시라도 빨리 구입하려는 사람들로 매장 앞은 새벽부터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인터뷰>모이세스 리마(아이패드2 구입자) : "저는 아이패드2를 사기 위해 브라질에서 10시간 동안 비행기를 타고 여기 왔어요. 지금 4시간째 줄을 서고 있습니다." 아이패드2가 큰 인기를 끌면서 삼성전자 갤럭시탭은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여기에다 갤럭시S의 판매도 기대에 못 미치고 LCD 패널가격까지 크게 하락하면서 삼성전자의 이익이 급감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잠정 집계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2조 9천억 원, 지난해 1분기에 비해 1/3 이상 줄었습니다. <인터뷰>전성훈(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 : "태블릿PC 시장이 애플의 아이패드로 몰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단기적인 부진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판단합니다." 하지만 2분기 이후에는 반도체와 LCD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이는 만큼 삼성전자의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애플과 경쟁하고 있는 정보통신 분야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쯤, 애플은 6월쯤 스마트폰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삼성과 애플의 경쟁은 2분기 이후 더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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