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억류 미국인은 60대 한인 사업가”

입력 2011.04.14 (07:09) 수정 2011.04.1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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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국무부가 어제 북한에 억류돼 있다고 발표한 미국인은 60대 재미교포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동채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부터 4개월 째 북한에 억류되어 있는 인사는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에 주거지를 둔 60대 전 모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시민권자인 전 씨는 북한 방문 비자를 가지고 중국을 거점으로 북한을 오가며 사업을 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북한 관련 소식통들이 전했습니다.

따라서 북한에서 기독교를 선교하다 현지에서 마찰이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 씨는 LA 남부 어바인에 있는 한 대형 한인 교회에 다니며 선교 활동을 해 온 것으로 전해졌지만 교회측은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교회 관계자: "저희 (그 분을) 전혀 모르고 있거든요. 목사님도 아무 얘기 안 하시더라고요."

미국 정부 역시 정보 보호 차원에서 구체적인 신원을 밝히지 않고 있으며 억류 경위나 시기도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한국 외교가도 미국 시민권자인 만큼 사실 관계를 파악하는 정도의 조치만 취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궁금증을 더 하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는 앞서 어제 브리핑에서 미국인 한 명이 북한에 억류됐으며, 인도적 차원에서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이번 달 말 북한을 다시 찾을 예정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전 씨 석방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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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억류 미국인은 60대 한인 사업가”
    • 입력 2011-04-14 07:09:11
    • 수정2011-04-14 15: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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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국무부가 어제 북한에 억류돼 있다고 발표한 미국인은 60대 재미교포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동채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부터 4개월 째 북한에 억류되어 있는 인사는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에 주거지를 둔 60대 전 모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시민권자인 전 씨는 북한 방문 비자를 가지고 중국을 거점으로 북한을 오가며 사업을 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북한 관련 소식통들이 전했습니다. 따라서 북한에서 기독교를 선교하다 현지에서 마찰이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 씨는 LA 남부 어바인에 있는 한 대형 한인 교회에 다니며 선교 활동을 해 온 것으로 전해졌지만 교회측은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교회 관계자: "저희 (그 분을) 전혀 모르고 있거든요. 목사님도 아무 얘기 안 하시더라고요." 미국 정부 역시 정보 보호 차원에서 구체적인 신원을 밝히지 않고 있으며 억류 경위나 시기도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한국 외교가도 미국 시민권자인 만큼 사실 관계를 파악하는 정도의 조치만 취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궁금증을 더 하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는 앞서 어제 브리핑에서 미국인 한 명이 북한에 억류됐으며, 인도적 차원에서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이번 달 말 북한을 다시 찾을 예정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전 씨 석방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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