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해외연예] 오디션 프로그램 배출 스타

요즘 미국에선 '엑스팩터(The X Factor)'라는 새 오디션 프로그램이 초미의 관심삽니다.

지난달 말 지역 예선에 돌입한 이 프로그램은 유명 음반 기획자 사이먼 코웰이 제작에 참여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사이먼 코웰은 가수는 아니지만 엄연히 오디션 프로그램이 낳은 세계적인 스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 격인 '아메리칸 아이돌'에서 부푼 꿈을 안고 무대에 선 출연자들에게 가차없이 독설을 날려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펙트>사이먼 코웰(음반 기획자) : "정말 엉망이네요."

또 한 명의 심사 위원이죠. 90년대 팝가수인 폴라 압둘은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맞았는데요.

8년간 '아메리칸 아이돌'의 심사 위원으로 활동한 그녀는 참가자들을 보듬어 주는 따뜻한 모습으로 폭넓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인터뷰>크리스 콜퍼(배우) : "폴라 압둘이 무슨 말을 하는지 어떤 차림을 했는지를 보기 위해 그 프로그램을 봤어요."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진짜 인생 역전을 이룬 사람들도 있죠.

영국 '브리튼스 갓 탤런트'에서 우승하며 휴대전화 판매원에서 세계적인 가수로 발돋움한 폴 포츠가 바로 그 주인공.

직업도 없고 결혼도 하지 않은 40대 노처녀였던 수전 보일은 이제 '전 세계서 가장 많이 팔린 데뷔 앨범'의 기록을 세운 가수가 됐습니다.

<인터뷰>수전 보일(가수) : "오랫동안 바랐던 꿈이고 하고 싶었던 일입니다. 저는 마침내 기회를 얻게 됐습니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감히 어른도 이루지 못한 꿈을 이룬 어린 가수도 있습니다.

고작 여섯 살에 '브리튼스 갓 탤런트'에 출연했던 코니 탤벗은 첫 음반이 판매 20만 장을 돌파한 최연소 가수로 기네스북에 등재됐습니다.

켈리 클락슨, 캐리 언더우드 등 최근 미국 음반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젊은 가수 중에도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이 많은데요.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 열풍 속에 각양각색의 개성을 갖춘 스타들이 계속 탄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클릭! 해외 연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