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2주내 대북 식량 지원 여부 결정”

입력 2011.04.15 (06:31) 수정 2011.04.1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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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정부가 1-2주안에 대북 식량 재개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이 이미 춘궁기로 접어들고 있어 더 결정을 늦추면 지원효과가 없을 것이란 우려 때문이라고 합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가 늦어도 이달말까지 대북식량지원재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미 의회 소식통이 밝혔습니다.

이 소식통은 현재 미국 행정부내 부처간 논의가 진행중이며 앞으로 1-2주안에 최종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북한이 이미 춘궁기로 접어든데다 실제 지원까지 1-2달이 걸려서 결정이 너무 늦어질 경우 그 효과가 반감된다는 것입니다.

이 소식통은 그러나 북한 식량 부족 현황이 과장됐고 군사용으로 전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한국 정부의 우려를 어떻게 해소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위성락 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은 그제 캠벨 국무부 차관보에 이어 어제는 보스워스 대북 특사, 오늘은 스타인버그 부장관을 만나 이 문제를 협의했습니다.

<인터뷰>위성락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지금 그거는 서로들 검토하고 있고, 검토한 내용을 의견 교환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때문에 한미 양국이 조만간 분배감시를 대폭 강화하고 전용가능성이 큰 쌀을 제외한 다른 곡물을 지원하는 선에서 절충점을 찾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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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1~2주내 대북 식량 지원 여부 결정”
    • 입력 2011-04-15 06:31:38
    • 수정2011-04-15 17: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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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정부가 1-2주안에 대북 식량 재개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이 이미 춘궁기로 접어들고 있어 더 결정을 늦추면 지원효과가 없을 것이란 우려 때문이라고 합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가 늦어도 이달말까지 대북식량지원재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미 의회 소식통이 밝혔습니다. 이 소식통은 현재 미국 행정부내 부처간 논의가 진행중이며 앞으로 1-2주안에 최종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북한이 이미 춘궁기로 접어든데다 실제 지원까지 1-2달이 걸려서 결정이 너무 늦어질 경우 그 효과가 반감된다는 것입니다. 이 소식통은 그러나 북한 식량 부족 현황이 과장됐고 군사용으로 전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한국 정부의 우려를 어떻게 해소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위성락 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은 그제 캠벨 국무부 차관보에 이어 어제는 보스워스 대북 특사, 오늘은 스타인버그 부장관을 만나 이 문제를 협의했습니다. <인터뷰>위성락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지금 그거는 서로들 검토하고 있고, 검토한 내용을 의견 교환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때문에 한미 양국이 조만간 분배감시를 대폭 강화하고 전용가능성이 큰 쌀을 제외한 다른 곡물을 지원하는 선에서 절충점을 찾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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