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호텔서 불…심야 대피 소동

입력 2011.04.1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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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인근의 한 호텔에서 불이 나, 일부 투숙객들이 연기를 마시고 대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하마터면 큰일이 날뻔 했습니다.

공웅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호텔 객실에서 쉴 새 없이 연기가 새어나옵니다.

고가 사다리차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투숙객을 구조합니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인근의 12층짜리 호텔에서 불이 난 시각은 어젯밤 10시 20분쯤입니다.

<인터뷰>이세오(부산시 우동) : "옥상에 연기가 많이 나서 보니까 5,6층 쪽에서 사람들이 내려오고 1층에 계신 분들도 많이 대피했습니다."

9층의 한 객실에서 시작된 불은 객실 내부와 복도 등을 태워 천5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본인 관광객 2명 등 호텔 투숙객 3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또, 연기가 호텔건물 전체로 퍼지면서 투숙객들과 인근 상가 손님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인터뷰>김종규(부산 해운대소방서장) : "현재는 완진된 상태고 인명검색을 건물 전체에 해보니 이상 없습니다. 구조대원들이 투숙객 50명을 비상계단 으로 대피 유도해 다른 피해 없습니다."

경찰은 사람이 없었던 객실의 침대 위 조명에서 불이 시작된 점으로 미뤄 누전이나 합선으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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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대 호텔서 불…심야 대피 소동
    • 입력 2011-04-16 08: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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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인근의 한 호텔에서 불이 나, 일부 투숙객들이 연기를 마시고 대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하마터면 큰일이 날뻔 했습니다. 공웅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호텔 객실에서 쉴 새 없이 연기가 새어나옵니다. 고가 사다리차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투숙객을 구조합니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인근의 12층짜리 호텔에서 불이 난 시각은 어젯밤 10시 20분쯤입니다. <인터뷰>이세오(부산시 우동) : "옥상에 연기가 많이 나서 보니까 5,6층 쪽에서 사람들이 내려오고 1층에 계신 분들도 많이 대피했습니다." 9층의 한 객실에서 시작된 불은 객실 내부와 복도 등을 태워 천5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본인 관광객 2명 등 호텔 투숙객 3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또, 연기가 호텔건물 전체로 퍼지면서 투숙객들과 인근 상가 손님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인터뷰>김종규(부산 해운대소방서장) : "현재는 완진된 상태고 인명검색을 건물 전체에 해보니 이상 없습니다. 구조대원들이 투숙객 50명을 비상계단 으로 대피 유도해 다른 피해 없습니다." 경찰은 사람이 없었던 객실의 침대 위 조명에서 불이 시작된 점으로 미뤄 누전이나 합선으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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