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멸됐다더니…구제역 재발 왜?

입력 2011.04.17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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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종료를 선언한지 채 한달도 되지 않아 구제역이 왜 다시 나타난 걸까요?

원인과 대책을 이어서 윤상 기자가 짚어봅니다.

<리포트>

지난 겨울 동안 전국을 휩쓴 구제역.

정부는 2차 백신접종까지 마친 뒤 구제역이 뚜렷이 진정되자 지난달 24일 구제역 사태가 사실상 종료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동제한이 모두 해제됐고 가축시장도 다시 열렸습니다.

하지만 구제역 위기 경보를 경계에서 주의로 내린 지 닷새 만에 영천에서 재발한 것입니다.

발생 원인에 대한 역학 조사에 들어간 농림수산식품부는 현재로선 더 강화된 방역 조치를 취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이번에 확인된 구제역은 전국을 휩쓸었던 구제역과 같은 유형으로 현재의 상시 예방 백신 정책으로 추가 확산을 막을 수 있다는 판단에섭니다.

또한 백신 접종 뒤에도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많은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간헐적으로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입니다.

<인터뷰>김태융(농식품부 방역과장) : "백신 접종을 1.2차까지 다 마쳤기 때문에 지난 겨울같은 구제역 상황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이에 따라 해당 농장에 대해서만 이동제한 조치를 내리고 방역대를 따로 설정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으로 구제역 발병은 진정됐지만 바이러스는 소멸된 것이 아니라며 축산 농가에 철저한 소독과 예방접종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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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멸됐다더니…구제역 재발 왜?
    • 입력 2011-04-17 21:45:31
    뉴스 9
<앵커 멘트> 정부가 종료를 선언한지 채 한달도 되지 않아 구제역이 왜 다시 나타난 걸까요? 원인과 대책을 이어서 윤상 기자가 짚어봅니다. <리포트> 지난 겨울 동안 전국을 휩쓴 구제역. 정부는 2차 백신접종까지 마친 뒤 구제역이 뚜렷이 진정되자 지난달 24일 구제역 사태가 사실상 종료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동제한이 모두 해제됐고 가축시장도 다시 열렸습니다. 하지만 구제역 위기 경보를 경계에서 주의로 내린 지 닷새 만에 영천에서 재발한 것입니다. 발생 원인에 대한 역학 조사에 들어간 농림수산식품부는 현재로선 더 강화된 방역 조치를 취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이번에 확인된 구제역은 전국을 휩쓸었던 구제역과 같은 유형으로 현재의 상시 예방 백신 정책으로 추가 확산을 막을 수 있다는 판단에섭니다. 또한 백신 접종 뒤에도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많은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간헐적으로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입니다. <인터뷰>김태융(농식품부 방역과장) : "백신 접종을 1.2차까지 다 마쳤기 때문에 지난 겨울같은 구제역 상황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이에 따라 해당 농장에 대해서만 이동제한 조치를 내리고 방역대를 따로 설정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으로 구제역 발병은 진정됐지만 바이러스는 소멸된 것이 아니라며 축산 농가에 철저한 소독과 예방접종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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