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방역 다시 비상…가축 질병 재확산 우려

입력 2011.04.18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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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북 영천에선 소 돼지 키우는 농가도. 닭 키우는 농가도 지금 근심걱정이 가득합니다.

잠잠한가 싶던 구제역에다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AI까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박준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북 영천을 잇는 주요도로마다 방역초소가 다시 등장했습니다.

어제 구제역 판정을 받은 돼지 6마리는 매몰처리됐고, 이 농장에는 이동제한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다행히 백신 접종을 마친 다른 돼지들은 추가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규수(축산농민) : "철렁했죠, 온 곳에 전화해서 또 이동제한 걸리는 것 아니냐하고.."

구제역 발생지역에서 5킬로미터가량 떨어진 이 마을에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닭 3만 천마리를 매몰하고 주변 10킬로미터 지역 가금류는 이동을 금지시켰습니다.

<인터뷰> 정재식(영천시 농업기술센터) : "역학관계가 뚜렷하지 않기 때문에 농가에 대한 예찰활동만 주로 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충북 청원군의 한 양돈농가는 구제역이 의심되는 돼지 30여 마리의 사체를 몰래 투기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매몰하지도 않았고, 수의사의 검사도 받지 않았습니다.

<녹취> 구제역 검사 담당 수의사(음성변조) : "출하하는 것(돼지)에 대해 검사하는 거라 사체에 대해서는 보지 않았죠."

폐사한 가축 처리에도 구멍이 뚫린 것으로 드러나면서, 가축질병 확산에 대한 우려가 또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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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방역 다시 비상…가축 질병 재확산 우려
    • 입력 2011-04-18 22: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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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북 영천에선 소 돼지 키우는 농가도. 닭 키우는 농가도 지금 근심걱정이 가득합니다. 잠잠한가 싶던 구제역에다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AI까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박준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북 영천을 잇는 주요도로마다 방역초소가 다시 등장했습니다. 어제 구제역 판정을 받은 돼지 6마리는 매몰처리됐고, 이 농장에는 이동제한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다행히 백신 접종을 마친 다른 돼지들은 추가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규수(축산농민) : "철렁했죠, 온 곳에 전화해서 또 이동제한 걸리는 것 아니냐하고.." 구제역 발생지역에서 5킬로미터가량 떨어진 이 마을에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닭 3만 천마리를 매몰하고 주변 10킬로미터 지역 가금류는 이동을 금지시켰습니다. <인터뷰> 정재식(영천시 농업기술센터) : "역학관계가 뚜렷하지 않기 때문에 농가에 대한 예찰활동만 주로 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충북 청원군의 한 양돈농가는 구제역이 의심되는 돼지 30여 마리의 사체를 몰래 투기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매몰하지도 않았고, 수의사의 검사도 받지 않았습니다. <녹취> 구제역 검사 담당 수의사(음성변조) : "출하하는 것(돼지)에 대해 검사하는 거라 사체에 대해서는 보지 않았죠." 폐사한 가축 처리에도 구멍이 뚫린 것으로 드러나면서, 가축질병 확산에 대한 우려가 또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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