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일요일 도심 폭주 10대 전원 검거

입력 2011.04.20 (13:06) 수정 2011.04.2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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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깊은 밤 도심을 누비며 폭주 행각을 벌인 10대 폭주족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0여 대의 오토바이가 단체로 중앙선을 불법 유턴합니다.

선두에 선 오토바이가 지휘봉을 휘두르며 지그재그 운전을 하고 뒤따르던 무리도 무법 질주를 일삼으며 다른 차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합니다.

경찰에 붙잡힌 39명의 폭주족은 일요일인 지난 10일 새벽 부산 중앙로와 구덕로 일대 10여 킬로미터 구간에서 오토바이 20여 대에 나눠타고 광란의 질주를 펼쳤습니다.

곡예 운전은 1시간 넘게 계속됐고 심지어 추적에 나선 경찰 순찰차까지 빙빙돌며 위협했습니다.

<인터뷰> 안병규 (부산 중부경찰서 교통안전계): "오히려 경찰을 비웃듯이, 주변을 빙빙 돌고 굉음을 내고... 순찰차를 들이받을 듯 위협행위를 하는 게 예전과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경찰은 당시 현장에서 검거된 17살 김모군의 말과 이들이 가입한 인터넷 사이트를 토대로 추적에 나서 29명을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사이트에 회원으로 올라 있는 3천여 명 가운데 상당수가 폭주족일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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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일요일 도심 폭주 10대 전원 검거
    • 입력 2011-04-20 13:06:37
    • 수정2011-04-20 15:59:11
    뉴스 12
<앵커 멘트> 깊은 밤 도심을 누비며 폭주 행각을 벌인 10대 폭주족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0여 대의 오토바이가 단체로 중앙선을 불법 유턴합니다. 선두에 선 오토바이가 지휘봉을 휘두르며 지그재그 운전을 하고 뒤따르던 무리도 무법 질주를 일삼으며 다른 차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합니다. 경찰에 붙잡힌 39명의 폭주족은 일요일인 지난 10일 새벽 부산 중앙로와 구덕로 일대 10여 킬로미터 구간에서 오토바이 20여 대에 나눠타고 광란의 질주를 펼쳤습니다. 곡예 운전은 1시간 넘게 계속됐고 심지어 추적에 나선 경찰 순찰차까지 빙빙돌며 위협했습니다. <인터뷰> 안병규 (부산 중부경찰서 교통안전계): "오히려 경찰을 비웃듯이, 주변을 빙빙 돌고 굉음을 내고... 순찰차를 들이받을 듯 위협행위를 하는 게 예전과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경찰은 당시 현장에서 검거된 17살 김모군의 말과 이들이 가입한 인터넷 사이트를 토대로 추적에 나서 29명을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사이트에 회원으로 올라 있는 3천여 명 가운데 상당수가 폭주족일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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