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수십억 원의 판돈이 오간 불법 사설 경마사이트 업체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버젓이 아파트 관리사무소 건물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사이트를 운영해왔습니다.
김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들이 창문을 통해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로 들어갑니다.
<녹취> "가만히 앉아 계세요!"
갑자기 경찰이 들어오자 사무실 직원들이 우왕좌왕합니다.
사무실엔 컴퓨터 네다섯 대가 놓여있고 책상 위에는 판돈 등이 적힌 마권 종이가 널려있습니다.
45살 김모 씨 등 7명은 지난 한 달 동안 이곳을 빌려 불법 경마 사이트를 운영해왔습니다.
한국 마사회의 경마 경주 현장 중계 음성을 휴대전화를 통해 실시간으로 경마사이트에 연결하면, 고객들은 중계방송 내용을 듣다가 전화로 선택한 말을 알려주고 판돈을 계좌로 이체했습니다.
<녹취> 불법 경마사이트 업체 전 직원 : "(주문) 전화 받은 종이를 다른 분한테 주면 그걸 그냥 컴퓨터에다 (입력)했어요. 화면에 숫자(주문액수) 나타나면 그냥 숫자 얘기해줬고요."
이들은 경마 중계방송을 밖에서 듣지 못하게 하려고 방음벽까지 설치했습니다.
<녹취>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음성변조) : "매주 금, 토, 일요일 쇼핑몰 한다고해서 임대 해줬죠. 그 안에서 뭐 하는지는 몰랐죠."
한 달 동안의 판돈은 56억원.
이들이 수수료로 챙긴 돈만 7억 원이 넘습니다.
경찰은 대포 계좌로 입금된 수익금을 추적해 전액 환수하고 도박 계좌에 판돈을 입금한 사람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수십억 원의 판돈이 오간 불법 사설 경마사이트 업체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버젓이 아파트 관리사무소 건물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사이트를 운영해왔습니다.
김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들이 창문을 통해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로 들어갑니다.
<녹취> "가만히 앉아 계세요!"
갑자기 경찰이 들어오자 사무실 직원들이 우왕좌왕합니다.
사무실엔 컴퓨터 네다섯 대가 놓여있고 책상 위에는 판돈 등이 적힌 마권 종이가 널려있습니다.
45살 김모 씨 등 7명은 지난 한 달 동안 이곳을 빌려 불법 경마 사이트를 운영해왔습니다.
한국 마사회의 경마 경주 현장 중계 음성을 휴대전화를 통해 실시간으로 경마사이트에 연결하면, 고객들은 중계방송 내용을 듣다가 전화로 선택한 말을 알려주고 판돈을 계좌로 이체했습니다.
<녹취> 불법 경마사이트 업체 전 직원 : "(주문) 전화 받은 종이를 다른 분한테 주면 그걸 그냥 컴퓨터에다 (입력)했어요. 화면에 숫자(주문액수) 나타나면 그냥 숫자 얘기해줬고요."
이들은 경마 중계방송을 밖에서 듣지 못하게 하려고 방음벽까지 설치했습니다.
<녹취>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음성변조) : "매주 금, 토, 일요일 쇼핑몰 한다고해서 임대 해줬죠. 그 안에서 뭐 하는지는 몰랐죠."
한 달 동안의 판돈은 56억원.
이들이 수수료로 챙긴 돈만 7억 원이 넘습니다.
경찰은 대포 계좌로 입금된 수익금을 추적해 전액 환수하고 도박 계좌에 판돈을 입금한 사람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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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단지에 ‘불법 경마’…7억 원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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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4-20 22:07:16
<앵커 멘트>
수십억 원의 판돈이 오간 불법 사설 경마사이트 업체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버젓이 아파트 관리사무소 건물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사이트를 운영해왔습니다.
김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들이 창문을 통해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로 들어갑니다.
<녹취> "가만히 앉아 계세요!"
갑자기 경찰이 들어오자 사무실 직원들이 우왕좌왕합니다.
사무실엔 컴퓨터 네다섯 대가 놓여있고 책상 위에는 판돈 등이 적힌 마권 종이가 널려있습니다.
45살 김모 씨 등 7명은 지난 한 달 동안 이곳을 빌려 불법 경마 사이트를 운영해왔습니다.
한국 마사회의 경마 경주 현장 중계 음성을 휴대전화를 통해 실시간으로 경마사이트에 연결하면, 고객들은 중계방송 내용을 듣다가 전화로 선택한 말을 알려주고 판돈을 계좌로 이체했습니다.
<녹취> 불법 경마사이트 업체 전 직원 : "(주문) 전화 받은 종이를 다른 분한테 주면 그걸 그냥 컴퓨터에다 (입력)했어요. 화면에 숫자(주문액수) 나타나면 그냥 숫자 얘기해줬고요."
이들은 경마 중계방송을 밖에서 듣지 못하게 하려고 방음벽까지 설치했습니다.
<녹취>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음성변조) : "매주 금, 토, 일요일 쇼핑몰 한다고해서 임대 해줬죠. 그 안에서 뭐 하는지는 몰랐죠."
한 달 동안의 판돈은 56억원.
이들이 수수료로 챙긴 돈만 7억 원이 넘습니다.
경찰은 대포 계좌로 입금된 수익금을 추적해 전액 환수하고 도박 계좌에 판돈을 입금한 사람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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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기자 pa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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