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텐진호, 소말리아 해상서 연락 두절

입력 2011.04.21 (12:38) 수정 2011.04.2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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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해운사 소속 대형 상선인 한진 텐진호가 소말리아 인근 해상에서 오늘 새벽부터 통신이 끊겼습니다.

정부가 피랍 여부를 확인중입니다.

송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소말리아 부근 해역을 지나던 우리나라 대형 상선 한 척이 오늘 새벽부터 연락이 끊겼습니다.

외교통상부는 한진해운 소속 한진 텐진호가 오늘 새벽 5시 15분부터 연락이 끊겨 지금까지 연락 두절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한진 텐진호는 스페인에서 싱가포르로 가던 중이었는데, 연락이 끊긴 부근이 소말리아 동쪽 760km 인근 해역입니다.

정부는 현재 연락 두절인 만큼 선박의 정확한 위치와 피랍 여부를 확인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연락 두절 지점이 해적 출몰이 잦은 아덴만 근처인데다, 한진텐진호는 연락 두절 직전 구조 신호를 보낸 것으로 전해져 해적에게 납치됐을 가능성이 상당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외교부와 국토부,국방부 등이 한진해운 본사와 함께 상황을 파악중입니다.

이 한진 텐진호에는 한국인 선원 14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6명 등 모두 20명이 타고 있습니다.

이 배는 7만 5천톤 급의 대형 컨테이너선으로, 납치에 대비한 선원 보호 시설도 일부 갖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청해부대 최영함이 인근 해역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합참 관계자는 파병부대 상황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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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진 텐진호, 소말리아 해상서 연락 두절
    • 입력 2011-04-21 12:38:27
    • 수정2011-04-21 16: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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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해운사 소속 대형 상선인 한진 텐진호가 소말리아 인근 해상에서 오늘 새벽부터 통신이 끊겼습니다. 정부가 피랍 여부를 확인중입니다. 송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소말리아 부근 해역을 지나던 우리나라 대형 상선 한 척이 오늘 새벽부터 연락이 끊겼습니다. 외교통상부는 한진해운 소속 한진 텐진호가 오늘 새벽 5시 15분부터 연락이 끊겨 지금까지 연락 두절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한진 텐진호는 스페인에서 싱가포르로 가던 중이었는데, 연락이 끊긴 부근이 소말리아 동쪽 760km 인근 해역입니다. 정부는 현재 연락 두절인 만큼 선박의 정확한 위치와 피랍 여부를 확인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연락 두절 지점이 해적 출몰이 잦은 아덴만 근처인데다, 한진텐진호는 연락 두절 직전 구조 신호를 보낸 것으로 전해져 해적에게 납치됐을 가능성이 상당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외교부와 국토부,국방부 등이 한진해운 본사와 함께 상황을 파악중입니다. 이 한진 텐진호에는 한국인 선원 14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6명 등 모두 20명이 타고 있습니다. 이 배는 7만 5천톤 급의 대형 컨테이너선으로, 납치에 대비한 선원 보호 시설도 일부 갖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청해부대 최영함이 인근 해역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합참 관계자는 파병부대 상황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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