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일본 원전사태 속보입니다. 일본 동부지역에 사는 여성들의 모유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어떤 경로로 유입됐는지, 과연 아기에게 먹여도 괜찮은 건지, 일본 엄마들의 걱정이 태산입니다.
도쿄에서 최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하수와 수돗물 채소와 수산물에 이어, 이번에는 아기들이 먹는 모유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한 시민단체가 원전과 비교적 가까운 지역의 여성 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명의 모유에서 방사성 물질인 요오드가 나온 겁니다.
<녹취> 가와타(모유 조사 네트워크 운영위원) : "유아는 (방사성 물질을 섭취하면) 갑상선에 농축되기 때문에 영향이 굉장히 큽니다."
검출된 양은 1킬로그램당 최고 36 베크렐 정도.
유아의 수돗물 기준치보다는 낮은 수치입니다.
하지만, 어떤 경로로 방사성 물질이 유입됐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요코제키(도쿄 시민) : "점점 더 방사능 피해가 확대되고 있어서 무섭습니다."
수돗물과 음식물에서 방사성 물질이 잇따라 검출되면서 모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여러 차례 나왔지만 일본 당국은 관련 조사를 한 차례도 실시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오늘 밤 12시부터 후쿠시마 원전 반경 20킬로미터 지역의 출입을 전면 봉쇄하기로 했습니다.
이 지역에 대피령이 내려진 뒤에도 일부 사람들이 드나들면서 방사능 피폭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사고 수습에는 앞으로도 6개월에서 9개월 정도가 더 걸릴 것으로 보여 출입 통제는 장기화될 전망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일본 원전사태 속보입니다. 일본 동부지역에 사는 여성들의 모유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어떤 경로로 유입됐는지, 과연 아기에게 먹여도 괜찮은 건지, 일본 엄마들의 걱정이 태산입니다.
도쿄에서 최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하수와 수돗물 채소와 수산물에 이어, 이번에는 아기들이 먹는 모유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한 시민단체가 원전과 비교적 가까운 지역의 여성 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명의 모유에서 방사성 물질인 요오드가 나온 겁니다.
<녹취> 가와타(모유 조사 네트워크 운영위원) : "유아는 (방사성 물질을 섭취하면) 갑상선에 농축되기 때문에 영향이 굉장히 큽니다."
검출된 양은 1킬로그램당 최고 36 베크렐 정도.
유아의 수돗물 기준치보다는 낮은 수치입니다.
하지만, 어떤 경로로 방사성 물질이 유입됐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요코제키(도쿄 시민) : "점점 더 방사능 피해가 확대되고 있어서 무섭습니다."
수돗물과 음식물에서 방사성 물질이 잇따라 검출되면서 모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여러 차례 나왔지만 일본 당국은 관련 조사를 한 차례도 실시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오늘 밤 12시부터 후쿠시마 원전 반경 20킬로미터 지역의 출입을 전면 봉쇄하기로 했습니다.
이 지역에 대피령이 내려진 뒤에도 일부 사람들이 드나들면서 방사능 피폭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사고 수습에는 앞으로도 6개월에서 9개월 정도가 더 걸릴 것으로 보여 출입 통제는 장기화될 전망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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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여성 모유, 방사성 물질 요오드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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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4-21 22:08:02

<앵커 멘트>
일본 원전사태 속보입니다. 일본 동부지역에 사는 여성들의 모유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어떤 경로로 유입됐는지, 과연 아기에게 먹여도 괜찮은 건지, 일본 엄마들의 걱정이 태산입니다.
도쿄에서 최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하수와 수돗물 채소와 수산물에 이어, 이번에는 아기들이 먹는 모유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한 시민단체가 원전과 비교적 가까운 지역의 여성 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명의 모유에서 방사성 물질인 요오드가 나온 겁니다.
<녹취> 가와타(모유 조사 네트워크 운영위원) : "유아는 (방사성 물질을 섭취하면) 갑상선에 농축되기 때문에 영향이 굉장히 큽니다."
검출된 양은 1킬로그램당 최고 36 베크렐 정도.
유아의 수돗물 기준치보다는 낮은 수치입니다.
하지만, 어떤 경로로 방사성 물질이 유입됐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요코제키(도쿄 시민) : "점점 더 방사능 피해가 확대되고 있어서 무섭습니다."
수돗물과 음식물에서 방사성 물질이 잇따라 검출되면서 모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여러 차례 나왔지만 일본 당국은 관련 조사를 한 차례도 실시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오늘 밤 12시부터 후쿠시마 원전 반경 20킬로미터 지역의 출입을 전면 봉쇄하기로 했습니다.
이 지역에 대피령이 내려진 뒤에도 일부 사람들이 드나들면서 방사능 피폭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사고 수습에는 앞으로도 6개월에서 9개월 정도가 더 걸릴 것으로 보여 출입 통제는 장기화될 전망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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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원 기자 roedie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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